여름시즌이 지나고 나면 평소보다 눈재수술을 찾는 문의가 급증하게 된다. 이는 방학기간과 휴가기간 내에 성급하게 눈성형을 받고 각종 부작용과 결과에 대한 불만족을 겪는 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시기에는 각 병원 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으로 인하여 소비자가 이에 쉽게 현혹될 확률이 높아 이러한 재수술 사례가 더욱 늘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입장에서 눈재수술은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2차, 3차 재수술로 이어질 경우 수술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회복기간은 더욱 길어지며 원하는 결과도 얻기 쉽지 않기에 재수술은 단 한번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눈재수술의 경우 기존수술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판단하여 이를 개선함과 동시에 환자가 원하는 라인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집도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의 경험과 수술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만큼 갖추어졌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같은 눈재수술라도 쌍꺼풀수술, 눈매교정, 앞트임 등 각각의 수술마다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한번 상처를 입은 조직과 변형된 눈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신중한 결정과 섬세한 수술이 동반되어야 한다.

부산성형외과 포시즌성형외과의 송경호 원장은 "눈재수술은 단순히 눈의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 쌍꺼풀라인의 흉터교정과 지방 및 피부층의 제거가 함께 동반되어야 하기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 맞는 수술계획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쌍꺼풀라인의 경우 인&아웃라인의 유형과 길이, 두께 등 환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새로운 라인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트랜드를 고려한 미적인 감각까지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에 덧붙여 "거듭된 눈재수술은 절개 가능한 피부의 여유분이 줄어들기에 수술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며 자연스레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처음부터 눈재수술에 있어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담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본인과 유사한 케이스의 재수술사례를 살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는지 짐작해 보는 것도 실패를 피하는 요령이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