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렌즈도 일반 안경의 렌즈처럼 수명이 있는데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2년(렌즈 CR39 기준)이다.
선글라스 렌즈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손상되는데 장시간 노출했거나 렌즈 코팅이 손상되면 자외선 차단율이 급속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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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선글라스 보관법으로는, 차량 운행 중에는 냉방이 가동되어 상관없지만 한 낮 야외주차장 차량내부에 선글라스를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차량 수납함에 보관하면 안되냐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온도가 높아 손상되는 건 마찬가지다. 고온에 노출되면 선글라스 렌즈가 휘고 프레임과 이격이 발생한다. 휘어진 렌즈는 광학적으로 왜곡이 발생하고 렌즈재질의 변화, 코팅의 파괴로 안정피로와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선글라스를 써서 안정피로와 두통 시각적인 이상 증상을 느낀다면 안경원에 방문하여 렌즈의 커브와 코팅 렌즈표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혜민안과병원 안경점 관계자는 "매 시즌 여름마다 차량 안에 보관해도 아무 이상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외선 차단율은 백내장, 망막 질환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를 점검 받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렌즈는 일정 온도까지 견딜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차량 내부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재질, 코팅, 자외선 차단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새로 교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로 선글라스 관리법으로는, 착용 후에는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부드러운 곽티슈로 물기만 흡수한 후 깨끗한 안경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오염되거나 1개월 이상 사용한 안경수건으로 닦을 경우 안경수건에 묻은 먼지와 오일이 선글라스 렌즈 스크래치를 발생시키거나, 오일과 먼지가 그대로 잔존해서 닦아도 청결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혜민안과병원 안경원 관계자는 "안경수건은 극세사 재질로 되어 있는데, 자주 세탁할 경우 소재가 거칠어져서 오히려 선글라스 렌즈 표면 스크래치를 더 발생시키고 잘 닦이지 않기에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글라스 렌즈 소재의 변화로는 기존 제품이 선글라스 렌즈 재질에 자외선 차단 유약 공정을 거치거나 코팅으로 자외선 차단을 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는 반면, 요즘엔 코팅 방식이 아닌 렌즈 재질 자체가 자외선 차단이 된다. 따라서 자외선 자단함에 있어 더 효과적이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