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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B(34세)씨는 3년 전 제왕절개로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불어난 체중으로 산후조리를 하면서 다이어트에 매진한 결과 날씬하고 탄탄한 몸을 가졌지만,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첫째 아이 출산 후 생긴 제왕절개흉터이다. 출산 직후에는 경황이 없어 제왕절개 흉터에 신경 쓰지 못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흉터로 최근에는 제왕절개흉터를 없애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제왕절개로 자녀를 낳은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배에 남아있는 흉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특히 SNS에 자신의 몸매를 당당하게 자랑하는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괜히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제왕절개흉터 성형술을 위해 병원을 찾고는 한다. 흉터 성형술이란 흉터를 없애는 수술이 아닌 미용적 및 기능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수술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결과는 수개월 내지 수년이 지나서 나타날 수 있다.
흉터를 교정할 때는 피부결, 흉터 모양, 교정 시기, 절개 방향 등을 고려해 환자의 흉터 모양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흉터를 절제하고 일차 봉합하는 것이다.
그러나 봉합이 힘든 경우 의사와 상담을 통해 국소피판술, 조직 확장술, 피부이식술을 통해서도 흉터를 줄일 수 있다.
이에 지디에스성형외과 김창욱 원장은 "환자에 따라 피부의 긴장 정도, 두께에 따라서 흉이 생기는 정도가 다르다"며 흉터 모양은 흉이 긴 선으로 되어 있는 경우, U자 모양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이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흉터 성형을 할 때 흉터 모양이나 방향을 보고, 피부 긴장이 작은 부위로 Z성형술이나 W성형술을 시도하며 흉의 색깔이나 단단한 정도를 보고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왕절개흉터 성형은 흉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흉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며 "흉터 수술은 고난도의 수술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서 수술 받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왕절개흉터 술은 환자에 따라 붓기, 통증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의사와 상담을 통해 받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