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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장거리 여행 중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좁은 차안에서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되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으로 인해 도로 위에서의 상황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어렵게 된다.
차량이 크게 파손되지 않은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탑승자에게 전달되는 교통사고 충격은 서로 다를 수 있다. 외견상 부상 여부를 알 수 없더라도 체내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이어져 환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대부분의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순간 발생하는 충격이 환자의 목과 허리 등 특정부위에 전달되어 뼈와 근육 및 인대가 손상하는 증상을 말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손상을 입은 신체기관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며 퇴행성질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교통사고 환자는 사고 후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정밀진단을 번거롭게 받아들이기보다 꼼꼼하게 신체 전반의 건강상태를 점검하여 후유증 발생을 예방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교통사고치료 의료보험 적용이 한의원을 통해서도 청구가 가능함에 따라 사고 후 치료 선택에 있어 환자의 병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한의원을 통한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침술과 뜸, 부항 등 잘 알려진 한방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추나요법 등의 교정치료가 포함된다. 교통사고 환자를 위해 마련된 교통사고한의원은 소재지에 따라 야간진료가 가능한 곳도 있어, 사고 후 급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나 지속적인 물리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때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되어 있다.
성남 분당 서현역 분당교통사고한의원 카인네트워크 생명마루한의원 방민우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척추 부위를 통해 발생하는 관절손상 및 신경손상이 위험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는 2차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가능한 빠른 치료시작이 바람직하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도 교통사고후유증으로 발생할 수 있어 어지럼증, 구토감, 소화불량 등의 이상 증상이 사고 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후유증은 2~3일이 지나면서 구체적인 이상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에 따라서는 엑스레이 촬영 등 정밀검사상 이상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어 일정기간 환자의 신체 변화상태를 점검하며 후유증 발생을 대비하는 자세도 원만한 치료에 도움을 준다.
한의학에서는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주로 비수술적 보존치료를 진행한다. 추나요법의 경우 근육과 인대, 관절이 정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사고 후 발생하는 어혈과 염좌 등의 증상, 염증증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건강한 상태로 신체기능을 빠르게 복귀시켜 환자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