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외기 과열로 인한 폭발 및 화재 사고가 상당수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에어컨 고장 및 실외기 폭발 예방, 에어컨 전기세 절감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 고장 막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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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사용량에 따라 실외기 폭발사고가 증가하고 있다(출처=셔터스톡) |
요즘같이 낮부터 밤까지 더운 날에는 하루종인 에어컨을 틀어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온종일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예상치 못한 전기세 폭탄을 맞기도 하지만 갑자기 에어컨이 꺼지거나 터져버리는 등 고장 나는 일도 많다. 특히 올 여름 냉각기 과열 및 모터고장으로 에어컨 실외기 꺼짐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간단한 몇 가지 방법만 숙지해두면 안전하고 시원하게, 또 저렴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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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폭발 방지 및 전기세 절감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에어컨 실외기 과열이 지속될 경우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시간대로 간격을 두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에어컨 실외기에 물을 뿌려 열을 낮추고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물을 뿌릴 때는 분무기나 호스를 사용해 실외기 윗부분과 공기흡입구 부분에 분사해준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전용 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실외기 전용 커버가 아닌 돗자리나 천, 종이를 사용할 경우 되레 열을 받아 불이 붙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재질인 실외기 커버는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전기세 절감 효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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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는 벽에서 10cm 가량 떨어뜨린 후 설치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뜨거운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실외기가 열을 받아 폭발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냉방 효과가 떨어져 전기세가 배로 나올 수 있고, 에어컨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실외기 통풍을 방해하는 물건을 제거하고, 벽에서 최소 10cm 가량 떨어뜨려 통풍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실외기에 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전선이 꺾이거나 낡지는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