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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있는 사람(출처=123rf) |
발톱이 발가락에서 분리되면 극도로 고통스러울 수 있다. 다만 발톱이 아예 떨어져나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새로 자라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종종 상해, 곰팡이 감염 또는 건선으로 인해 발톱이 분리된다. 어떤 경우는 화학물질, 특정 약물 및 중증의 질병으로 인한 결과일 수 있다. 선택사항이지만 손톱이 적절히 재생되도록 하려면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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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출처=123rf) |
발톱은 발가락에 있는 오래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로운 세포들이 기저층에서 자라나면서 밀려나고 압축된다. 기저층은 큐티클 아래의 뿌리 부분 안쪽에 숨겨진 부분을 지칭한다. 주변에는 조갑, 조갑과 덮고 있는 큐티클, 손발톱 주름, 뿌리 쪽의 초승달 모양의 속손톱 등이 있다.
평균적으로, 손톱은 하루에 약 0.1mm 정도씩 자란다. 그러나 몇 가지 요인에 따라 성장속도는 각기 다르다. 일반적으로 발톱은 젊은 사람들, 남성, 여름철의 경우에 빠르게 자라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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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인한 손발톱 분리(출처=123rf) |
조갑박리증(Onycholysis)은 손톱 또는 발톱이 손가락에서 분리되는 상태로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느린 과정으로 발생한다. 종종 이 분리는 외상으로 인한 것이다. 심지어 키보드나 책상 위를 긴 손톱으로 두드리는 것과 같이 사소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유발될 수도 있다.
곰팡이 감염이나 발톱 건선과 같은 여러 가지 건강 상태는 발톱의 모양이나 윤곽이 악화되는 손발톱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발톱 밑의 부드러운 조직이 종종 두꺼워지면서 발톱 가장자리가 뜨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철분 결핍 또한 조갑박리증과 관련이 있다.
조갑박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이다. 손발톱에 상처를 입거나 키보드를 두드리는 반복적인 활동, 잦은 매니큐어 사용, 건강 상태 악화와 약물 사용으로 인해 조갑박리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사실 건선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소랄렌과 일부 항생제는 손발톱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햇빛에 노출되면 더 쉽게 분리되기도 한다.
외상으로 인해 손발톱이 분리되면 심한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 색소가 있는 세포에서 주로 발생하는 피부암의 한 종류다. 흑색종은 다른 많은 종류의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단계에서 잘 진단되지 않으며, 전이가 된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다.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서 종종 발견된다.
그러나 식별하기 어려운 흑색종 유형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손톱 아래에 발생하는 흑색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종류는 일반적으로 손톱 기저층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인 타박상과 유사한 외관을 보인다.
발톱이 상처를 입거나 감염, 약물로 인해 발가락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곰팡이 감염이나 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별도의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빠진 발톱은 1년 반 이내에 완전히 새로 자라날 것이다.
먼저 부러지거나 빠진 발톱의 가장자리를 다듬고 깨끗하게 닦아낸 다음 붕대로 그 부위를 잘 감싼다.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손발톱이 제대로 자랄 수 없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발가락 사이로 통풍이 잘 되도록 편안하고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매일 2.5.mg의 비오틴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