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행객들이 여름 여행지로 찾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의 형상으로 봤을 때 꼬리부분에 해당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포항 호미곶은 호미곶 등대와 해맞이 광장 상생의손으로 유명하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99번지에 위치한 포항 호미곶등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유인등대이다. 호미곶 등대는 1985년 2월 7일 처음 문을 열었고 1982년 8월 4일 지방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되었다.
그 맞은편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는 인류가 화합하고 화해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가진 상생의 손이 있다.
구룡포 일반인 가옥거리에는 아픈 역사가 깃들어있다. 1923년 일제는 규룡포항을 짓고, 동해원역의 어업을 관할하였다.
그때부터 구룡포 일대에 일본인의 유입이 늘었고 현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위치한 거리에는 병원과 백화상점, 음식점, 여관 등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남아있던 일본가옥들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되고 오랜 시간 훼손되면서 우리민족에게 아팠던 역사의 증거물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맞았다.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가옥을 보수하여 일제강점기 때 상대적으로 풍요로웠던 일본인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줌으로 일본의 의해 착취되었던 우리 경제와 생활 문화를 기억하는 산 교육장으로 삼고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조성되었다.
포항에서는 예전부터 한치, 오징어, 도다리, 광어, 숭어 등 다양한 횟거리 어종과 갖가지 해초 등 다양한 해산물을 이용하여 물회를 즐겨 먹었다. 포항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온갖 일상 음식과 함께 물회가 메뉴에 올라 있다. 물회는 횟집에서 먹는 것이라는 관념이 포항 시민들에게는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이다. 그만큼 포항에서의 물회는 시민들에게 일상음식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물회로는 한치물회, 도다리 물회, 광어 물회가 있다. 그 중 포항 한치물회는 한치의 쫄깃한 식감으로 각광받고 있다.
[팸타임스=김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