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라차 소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몇 년 전 낯설게 느껴졌던 스리라차 소스가 이제는 만능 소스로 여겨지고 있다. 태국 고추를 갈아 증류 식초, 마늘, 설탕, 소금 등으로 만든 스리라차, 톡 쏘며 칼칼한 맛과 특유의 감칠맛이 인기 비결.
스리라차 소스 만들기와 활용 요리법까지 알아보자.
태국의 '시-라차'라는 지방에서 유래됐으며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인 데이브드 트란이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리라차 소스는 미국의 대부분의 태국, 베트남 및 중국 레스토랑에서 소스로 제공된다. 쌀국수나 월남쌈을 먹을 때 곁들이는 빨간 소스가 바로 스리라차 소스로 동남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여러 브랜드의 제품이 있지만, 패키지에 닭 그림이 그려진 제품이 가장 유명해 '닭소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타바스코 소스와 함께 대표적인 칠리소스로 손꼽힌다. 베이컨이나 달걀 요리는 물론 스리라차 소스만 더하면 맛이 좋아지는 만능 소스인 셈이다.
스리라차 소스는 홍고추와 마늘, 식초, 소금, 설탕 등으로 만든 빨간색의 톡 쏘는 소스다. 세계에서 가장 차가운 칠리소스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칠리소스, 스리라차 소스 (출처=게티이미지) |
재료 홍고추 1.5컵, 태국 건고추 3~4개, 마늘 3쪽, 물 4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식초 5큰술
1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시를 제거한 다음 썬다.
2 태국고추는 꼭지를 떼고 물에 불린 뒤 작게 썬다.
3 홍고추, 태국고추, 마늘, 물, 설탕, 소금을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4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그늘진 실내에 두었다가 일주일 후 거품이 올라오면, 믹서에 식초와 함께 넣고 곱게 간다.
5 체에 거른 뒤 냄비에 넣고 끓여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는다.
▲닭 그림의 유명한 스리라차 소스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스리라차 소스는 다이어터에게 유명하다. 그 이유는 바로 칼로리. 5g 기준 5kcal 미만은 0kcal로 표기되어 스리라차 소스는 0칼로리다. 자극적인 매운 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다만 나트륨 함유량을 살펴보자. 1티스푼당 180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나트륨 일일권장량의 8%에 해당된다.
스리라차 소스는 콜레스테롤 감소 및 암 세포의 성장과 같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밖에 비타민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리라차 소스 1티스푼에는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의 6%, 비타민A 일일권장량의 2%가 포함되어 있다. 비타민A와 C 모두 면역력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스리라차 소스 (출처=플리커) |
주로 디핑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 스리라차 소스를 볼에 담은 뒤 좋아하는 식재료를 넣고 버무리는 것을 추천. 특히 마요네즈나 크림치즈, 토마토스프와에 첨가해 디핑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데리야끼나 바비큐 양념의 고기 요리, 미트볼, 닭 날개 등 다양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다. 김치볶음밥 소스로도 유명한데 각종 볶음밥에 스리라차 소스만 더해도 감칠맛이 난다.
1 소고기를 불고깃감으로 준비해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2 달걀물에 버무려 찹쌀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3 180도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긴 다음 스리라차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된다.
▲스리라차 소스는 닭고기와 잘 어울린다 (출처=게티이미지) |
1 닭 날개는 깨끗이 싯어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2 스리라차 소스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간장 식초 1.5큰술씩, 설탕 2.5큰술을 섞은 뒤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소스를 만든다.
3 닭 날개에 소스 절반을 넣고 버무린 다음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굽는다.
4 10분 뒤 닭 날개를 뒤집고 소스를 덧발라 10분 정도 더 굽는다.
1 오븐을 230도로 예열한다.
2 스리라차 소스 3큰술, 꿀 1큰술, 녹인 버터, 마늘가루와 양파가루 1/2작은술, 소금, 후추를 섞는다.
3 닭가슴살을 오븐 용기에 넣고 2의 소스를 골고루 바른다.
4 170도에 15~20분간 조리한다.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면 요리 (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