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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K-도그 페스티벌’ 내달 개최…"천안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는다"

주현웅 2025-11-06 14:22:19

천안시, ‘K-도그 페스티벌’ 내달 개최…천안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걷는다

천안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 축제 ‘K-도그 페스티벌’을 내달 개최한다.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주제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된다.

천안시에 따르면, ‘2025 K-도그 페스티벌’이 오는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연암대학교가 주관·주최하고 천안시가 공식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성숙한 반려문화의 확산과 올바른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하는 공공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으로, 행사 전반에 걸쳐 ‘함께하는 공존’이 강조된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반려인 걷기대회’가 가장 먼저 열린다. 반려견과 함께 천안시민체육공원 일대를 걷는 이 행사는 단순한 산책을 넘어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반려견 올림픽’에서는 반려견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기를 통해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한다.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하는 ‘펫션쇼’도 운영되며, 펫티켓(반려동물 에티켓)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펫티켓 골든벨’도 마련된다.

또한 천안시가 추진 중인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과거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된 반려견 가족을 초청하는 ‘입양가족 홈커밍데이’도 개최된다.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은 반려동물과 이들의 삶을 공유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의 관심과 공감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9일에는 반려동물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반려견 명소 사진전’과 반려견의 지능, 순발력, 복종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반려견 능력대회’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은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특별 견종토크’가 진행돼 반려견의 품종별 특성과 관리법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양일간 천안시 관내 동물보호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입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병행한다. 현장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제, 펫티켓 준수, 중성화 수술 등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련 상담도 이루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 내에는 ‘펫페어(Pet Fair)’가 함께 운영된다. 천안시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펫페어가 결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건강보조식품, 행동교정 프로그램, 미용 및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반려산업 관련 부스가 설치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다수 마련된다.

참가기업들은 제품 전시와 함께 시민 대상 할인판매, 신제품 시연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천안시는 이번 K-도그 페스티벌을 통해 ‘펫프렌들리 도시 천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시는 반려동물 공영 놀이터, 유기동물 입양센터, 펫티켓 캠페인 등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6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세 번째를 맞이한 K-도그 페스티벌은 단순한 반려동물 행사를 넘어 생명존중과 시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도그 페스티벌은 사전 참가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 별 참여 방식은 천안시 공식 홈페이지와 연암대학교 반려동물 페스티벌 안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경우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 기본적인 펫티켓 준수가 요구된다.

행사 관계자는 “매년 행사의 규모와 참여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산업 전시와 캠페인을 결합해 반려문화 전반에 대한 시민 참여를 더욱 폭넓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K-도그 페스티벌’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는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예정대로 운영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인력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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