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역협회인 PetQuip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Pet Fair South East Asia)’에 참가해 자국 기업들과 함께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PetQuip은 영국 기업 James & Steel, No More Smells와 함께 공동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PetQuip은 방문객과 바이어들에게 영국 반려동물 산업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한편, 새로운 거래처 확보와 시장 정보 교류를 도모했다.
PetQuip의 조 덴햄(Jo Denham)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반려동물 산업의 강력한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서 다시 한 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 기업들이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PetQuip 부스는 박람회장 내 P16번 위치에 설치되며, 이 지역의 바이어들이 영국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PetQuip이 지원하는 참가 기업 중 하나인 James & Steel은 가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으로, 반려동물 액세서리 및 간식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업체다.
전 세계적으로 제품을 설계·조달·제조·유통하는 이 회사는 특히 영국에서 생산된 북미산 고양이용 박하 장난감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James & Steel은 박람회 기간 동안 P15번과 P17번 부스에 제품을 전시하며, 고양이 장난감 외에도 다양한 애완동물 간식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군은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간식과 친환경 제조 공정을 강조한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친환경 소비에 민감한 동남아 시장의 트렌드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No More Smells는 이름 그대로 반려동물 관련 냄새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이 업체는 무향 산화제를 활용해 유기적인 악취를 중화하고 분해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해당 기술은 냄새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유해한 부산물을 남기지 않고 냄새의 근본 원인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위생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No More Smells는 최근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고온다습한 지역에서 반려동물 관련 악취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솔루션을 찾는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PetQuip은 매년 다양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영국 반려동물 산업의 글로벌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은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급증과 함께 관련 용품 및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영국 기업들에게는 주요 수출 타깃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Pet Fair South East Asia는 태국 방콕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로, 아시아 지역은 물론 북미, 유럽, 중동 등지의 관련 기업과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2025년 행사에는 40개국 이상에서 수백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제품 전시 외에도 B2B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 전문가 세미나 등이 동시 진행됐다.
영국 대표 산업 단체로서 PetQuip은 박람회 기간 내내 참가 기업들의 현장 운영을 지원하고, 방문객들에게 영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수출입 절차와 해외 진출에 대한 실무 상담도 병행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특히 영국 중소기업들에게 동남아시아 시장의 수요와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PetQuip은 현재 약 200여 개 영국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영국 내 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회는 특히 개별 기업들의 수출 역량이 미흡한 경우에도 공동 플랫폼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영국 무역부 및 농식품산업협회 등과도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PetQuip은 박람회 외에도 정기적인 수출 가이드 제공, 국제 네트워킹 행사 주최, 해외 바이어 연결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방콕 박람회에서 PetQuip은 참가 부스에 현지 언어 지원 인력을 배치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에게도 보다 직접적인 제품 설명과 상담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현지 박람회 운영사와의 협력으로 부스를 찾는 고객들의 제품 체험 기회를 강화했으며, 각 기업의 샘플 배포와 함께 실시간 상담 예약 시스템도 병행 운영됐다.
영국 참가 기업들의 제품 라인업은 대체로 프리미엄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자인과 품질에서 차별화를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동남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다수의 상담 및 샘플 요청이 이어졌다.
PetQuip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가 영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거래 성사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PetQuip, 동남아시아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영국 산업을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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