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에서 예비창업자 부문에 업테일즈, 초기창업자 부문에 ㈜펫라이즈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반려동물 산업의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모델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92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0개 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예비창업자 5개 팀과 초기창업자 5개 팀이 각각 경쟁을 펼쳤다.
예비창업자 부문 대상을 차지한 업테일즈(조진경)는 ‘이천 도자기를 업사이클링한 반려동물 식기’ 아이템을 선보였다.
업테일즈는 매년 발생하는 이천 도자기 공방의 B급 도자기를 재활용해 논슬립 기능을 더한 반려동물 식기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지속가능성과 디자인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창업 모델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했다.
초기창업자 부문 대상은 ㈜펫라이즈가 수상했다. 펫라이즈는 ‘포천산 숯을 활용한 탈취 기능성 생분해 배변봉투’ 아이템을 발표했다. 회사는 잘 찢어지지 않는 특수 필름을 개발해 탈취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국산화 제품을 선보였으며, 심사에서는 친환경 기술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점이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의 특산물과 산물을 창업 아이디어에 접목하는 것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지역 자원을 제품 원료, 소재, 스토리텔링, 지역 협력 모델 등에 반영해 창의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산업 간 선순환 구조 형성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창업 사례들이 다수 발굴됐다.
최우수상은 예비창업자 부문에서 ‘밥먹냥개(신민경)’의 ‘경기도 특산물 필터링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화식(火食) 레시피 구독 서비스’, 초기창업자 부문에서는 ‘댕스소셜클럽’의 ‘가평 잣 껍질 업사이클링 반려견 정서안정 스프레이 및 친환경 위생패드’가 각각 선정됐다.
예비창업자 부문 우수상은 (주)애니디어(한동오), 쌀냥이들(김준환), 휴먼앤포즈(강다영)에게 돌아갔으며, 초기창업자 부문에서는 글리밍아이즈(주)가 우수상, 심마니코퍼레이션(주)과 비비데이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총상금은 3천만 원 규모로, 예비창업자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초기창업자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각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도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변희정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올해 공모전은 경기도 특산물을 창업 아이디어와 접목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반려동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연계된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용적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창업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도내 청년 및 예비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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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테일즈·펫라이즈,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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