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온라인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정보량이 급증했는데, 그중 40%가 ‘사건·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반려동물 관리 소홀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최근 3년간의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설채현, 나응식 빅데이터 및 반려동물 전문가도 참여해 여론 동향을 분석했다.
2017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반려동물 각종 사건·사고 관련 온라인 동향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 약 368만 건이 포함됐다.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언급된 반려동물 정보량은 평균 148% 증가했다. 그중 전체에서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량이 40%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반려동물 사건·사고 정보량은 2019년도에 소폭 감소(2018년 119만238건 → 2019년 106만4873건)했으나, 2020년도에 유튜버의 동물 학대 논란 및 각종 개물림 사고 발생으로 정보량이 급증(2019년 106만4873건 → 2020년 120만6584건)했다. 앞으로도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개물림 사고 가장 많았다
올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사건·사고 유형별 점유율 중 ‘개물림 사고’가 정보량의 49%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 뒤를 개 식용 및 도살 논란이 30%를 차지했으며 길 고양이 학대가 11% 반려견 학대가 8% 개 소음 갈등이 1% 반려동물 유기가 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정보량이 약 14만 건 급증했으며, 유명인들의 반려동물 관리 소홀로 인한 사건·사고 정보량이 높았다.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사건 사고 중 가장 뜨거웠던 이슈에는 2018년 8월 여성 커뮤니티의 고양이 학대 논란과 2019년 7월 유튜버의 반려견 학대 영상, 2020년 5월 유튜버의 동물학대 논란이 선정됐다.
반려동물 사건 및 사고 언급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정보를트위터에서 공유하는 경우가 89%였다. 그밖에 블로그 6% 카페 3% 커뮤니티 2%였다.
반려동물 사건 사고, 여론은?
여론을 분석한 결과 사건·사고의 가해자(견)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72%)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와 관련해 동물보호법, 매매금지법 등 관련 제도 시행과 강화된 기준 적용을 요구(32%)하는 의견 형성이 두드러졌다. 무책임하거나 방치한 견주를 비난하는 여론이 많았다. 또한 현행 제도의 허술함을 지적했으며, 길고양이 관리 대책이나 사육 및 도축, 유통 환경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2024 동물복지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대 분야 26대 과제로 동물보호 복지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 유기 및 피학대 동물 보호수준 재고, 농장동물의 복지 개선, 동물실험 윤리성 제고, 동물보호 및 복지 거버넌스 확립이 포함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 보호 인식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반려 문화가 더욱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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