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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반려동물 정보량 ‘매년 148%’ 증가! 사건·사고에 이목 집중 

김성은 기자 2020-12-23 00:00:00

최근 3년간 온라인의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정보량이 급증했는데, 그중 40%사건·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반려동물 관리 소홀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자료=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자료=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최근 3년간의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설채현, 나응식 빅데이터 및 반려동물 전문가도 참여해 여론 동향을 분석했다.

201710월부터 202010월까지 반려동물 각종 사건·사고 관련 온라인 동향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 약 368만 건이 포함됐다.

SNS 반려동물 정보량 ‘매년 148%’ 증가! 사건·사고에 이목 집중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언급된 반려동물 정보량은 평균 148% 증가했다. 그중 전체에서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량이 40%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반려동물 사건·사고 정보량은 2019년도에 소폭 감소(201811923820191064873)했으나, 2020년도에 유튜버의 동물 학대 논란 및 각종 개물림 사고 발생으로 정보량이 급증(2019106487320201206584)했다. 앞으로도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개물림 사고 가장 많았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올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보면, 반려동물 사건·사고 유형별 점유율 중 개물림 사고가 정보량의 49%를 차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 뒤를 개 식용 및 도살 논란이 30%를 차지했으며 길 고양이 학대가 11% 반려견 학대가 8% 개 소음 갈등이 1% 반려동물 유기가 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정보량이 약 14만 건 급증했으며, 유명인들의 반려동물 관리 소홀로 인한 사건·사고 정보량이 높았다.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사건 사고 중 가장 뜨거웠던 이슈에는 20188월 여성 커뮤니티의 고양이 학대 논란과 20197월 유튜버의 반려견 학대 영상, 20205월 유튜버의 동물학대 논란이 선정됐다.

반려동물 사건 및 사고 언급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정보를트위터에서 공유하는 경우가 89%였다. 그밖에 블로그 6% 카페 3% 커뮤니티 2%였다.

반려동물 사건 사고, 여론은?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여론을 분석한 결과 사건·사고의 가해자()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72%)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와 관련해 동물보호법, 매매금지법 등 관련 제도 시행과 강화된 기준 적용을 요구(32%)하는 의견 형성이 두드러졌다. 무책임하거나 방치한 견주를 비난하는 여론이 많았다. 또한 현행 제도의 허술함을 지적했으며, 길고양이 관리 대책이나 사육 및 도축, 유통 환경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2024 동물복지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대 분야 26대 과제로 동물보호 복지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영업관리 강화, 유기 및 피학대 동물 보호수준 재고, 농장동물의 복지 개선, 동물실험 윤리성 제고, 동물보호 및 복지 거버넌스 확립이 포함됐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동물 보호 인식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반려 문화가 더욱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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