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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너무 좋다면? 반려동물 관련 이색직업도 인기

김성은 기자 2020-12-23 00:00:00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1,500만 명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 규모는 매년 15~20%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직업, 어떤 게 있을까?

펫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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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돌보는 베이비시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인의 반려동물을 돌보는 직업으로 산책시키기, 병원 데려가기 등을 할 수 있다. 한국애견협회가 인증하는 자격증 중에서 애견종합관리사나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펫시터 업무에 더 도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집에 동물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반려동물도 외로움을 타고 우울증에 걸릴 수 있기에 더욱 펫시터 역할이 중요해졌다.

반려동물장례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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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를 건넌 동물의 장례 준비를 대신해준다. 동물장묘법 범위에서 장례 절차 상담, 안장, 납골, 추모식, 화장식, 이별식 등 원하는 장례 절차를 대행해준다. 집에서 숨을 거둔 반려동물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장례식장을 함께 방문하기도 한다. 학력, 전공 상관없이 시험을 거쳐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나뉘는데, 필기시험에는 반려동물 장례학개론, 공중보건학, 위생관리, 반려동물 장례행정이 포함되며 실기시험에는 장례절차 실습, 펫로스 상담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동물장묘법 법적 기반이 마련된 이후 각광받기 시작했다.

펫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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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를 말한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반려동물을 예쁜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전문 포토그래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스튜디오를 운영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반려인이 원하는 곳을 방문해 촬영하기도 한다. 반려동물만 단독으로 찍거나 반려인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기도 한다. 사람이 아닌 동물을 찍기 때문에 동물과 교감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 특징.

동물보호보안관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동물을 보호하는 직업이다. 방치나 학대 신고를 받으면 현장으로 출동해 동물을 구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위험한 상황에 있는 동물을 구조하거나 동물 보호 관련 캠페인도 실시한다. 체력과 경험을 갖춰야 하는 것은 기본, 그밖에 관련 법과 수의학 기초 지식, 응급처치법, 동물구조법 훈련을 받아야 한다. 신원확인이나 증거수집, 조사기술 등의 업무도 익혀야 한다. 우선 동물복지사로 경력을 쌓아야 한다.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수의테크니션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동물을 위한 의료 활동을 돕는다. 주사를 놓거나 채혈을 하는 등 기초 진료도 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지녀야 한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에서 수의테크니션은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활동하고 있다.

도그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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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반려동물 문화가 더 오래된 미국과 영국에서는 도그워커 직종자가 꽤 많다. 바쁜 반려인을 대신해 반려견 산책을 대행해주는 것이 특징. 강아지들은 지루하거나 운동 부족 시 스트레스가 쌓이기에 무엇보다 산책이 중요하다. 도그워커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에너지 발산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반려동물행동교정사

개는 훌륭하다를 비롯해 강형욱이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반려동물행동교정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반려동물 원인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공격성을 비롯해 문제행동에 관해 상담하거나 교육하고 직접 행동 교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주관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자격증을 취득해볼 수 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 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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