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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초기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예방법, 좋은 음식)

김정운 기자 2020-12-08 00:00:00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유튜브 캡처)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유튜브 캡처)

여성에 가장 흔한 악성 종양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은 여성 10만 명당 29명꼴로 발생한다. 여성암의 22.3%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악성 질환 중 하나다.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거론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대표적이다. 일찍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성관계를 가진 사람이 여럿인 경우, 사회, 경제적 상태가 낮은 경우에 위험이 커진다. 분만 횟수와 감염,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 상태, 흡연 등도 원인이다.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암이 진행되면 성관계 후 출혈 월경 이외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배뇨 곤란 골반 부위 동통 성관계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첫 증상은 출혈이며, 경미한 경우가 많다. 담홍색 피가 묻는 정도이며 분비물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 통증은 자궁경부암 말기에 나타난다.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엔 자궁체부로 퍼지고, 골반 내 림프절을 따라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

사진=pexels
사진=pexels

 

진단 및 치료

질확대경 검사를 통한 생검, 자궁경관 내 소파술, 자궁경부 원추생검 등으로 암세포 유뮤와 침법 정도를 확인한다. 배설성 요로 조영술, 복부와 골반의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 병기를 결정한다.

자궁경부 상피내암은 원추 절제술만 하고 자궁을 보존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 병기가 I, IIA인 경우근치적 자궁 절제술,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한다. IIB, III, IV 병기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한다.

자궁경부에만 암이 국한되어 있고 임신을 원하는 경우 병소 부위만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궁적출술을 한다. 자궁체부까지 전이된 경우는 자궁과 난소, 난관, 질 상부, 인근 림프절 등을 모두 함께 제거해야 한다. 폐경기 이전에는 조기 폐경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면 여성 호르몬이 생산되는 난소는 남겨놓는다.

자궁경부암에 좋은 음식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과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매끼 단백질 반찬을 먹는다. 고기, 생선, 해물, , 두부, 계란이 포함되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을 하루 5~6접시 정도로 충분히 섭취하되 비만의 원인인 고지방식품은 피한다. 식품첨가물과 정제된 식품을 제한하고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되 회나 육회 등 동물성 날 음식은 피한다. 자궁경부암에 좋은 음식에는 브로콜리와 호박 등 항암 채소와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등 엽산이 풍부한 식품, 해조류, 신선한 과일이 권장된다. 평소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자궁경부암은 증상이 미미하지만,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국가에서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0세 이상 성인 여성은 정기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

HPV 백신에는 크게 가다실 4가와 9, 서바릭스가 있다. 백신 종류와 접종 대상자의 연령,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기간과 횟수가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HPV 백신은 성 접촉이 있기 전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성관계를 시작한 이후에 접종해도 효과는 유효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약 100여 종. 워낙에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백신을 접종할 경우 다른 종류 바이러스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HPV 예방접종은 흔히 여성에게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남성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남성도 함께 HPV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여성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궁경부암과 음경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의 발병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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