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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김성은 기자 2020-11-19 00:00: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작지만 큰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 신장.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 배출과 항상성 유지를 담당하며 양쪽 신장의 총 무게는 전체 체중의 0.4%에 지나지 않지만, 신장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신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을 비롯해 신장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신장 이상의 대표적인 증상

우선 신장은 70%까지 손상된 상태라도 큰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대신 미세한 징후는 있다. 입냄새, 소변 냄새 및 색깔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신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입으로 올라와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얼굴이나 눈이 평소에 비해 자주 붓고 소변 냄새와 색이 달라지는 것이 대표적인 신장 이상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발뒤꿈치 통증 다리 부어오름 간지러움 혈뇨 잦은 피로감 두통 쓴맛 등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신장에 좋은 음식

신장이 나빠지는 것은 혈액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충분히 걸러낼 능력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몸에 쌓인 각종 찌꺼기를 배출하는 신장 건강을 지키려면 신장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습관을 기르자.

신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샐러리 양배추 빨간 고추 아스파라거스 가지 오이 수박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이 있다.

특히 샐러리와 파슬리는 신장 보호 효과와 노폐물 배출 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 요산이 높을 경우 권장되는 음식이다. 샐러리는 염증을 제거하는 리모넨과 파이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다. 그밖에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 샐러리 줄기는 마요네즈를 비롯해 각종 드레싱에 찍어 먹을 수 있다. 생으로 먹기 힘들다면 돼지고기와 함께 볶음요리로 즐겨보자.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준다,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각종 비타민과 철분, 인이 풍부하다. 피로해소와 고혈압 예방은 물론 이뇨작용이 뛰어나 신장에도 좋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샐러드 채소와 곁들여 먹거나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그밖에 크렌베리는 신장은 물론 요도, 방광 등 비뇨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신장에 안 좋은 음식

신장 결석을 유발하거나 신장에 나쁜 음식은 소금 화학적인 인공감미료 육류 카페인 탄산음료 등이 있다. 특히 지나친 염분 섭취는 수분 저류 현상을 초래해 나트륨 성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함으로 신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탄산음료에는 영양상 이점이 없고 체중 증가를 초래할 뿐이다. 육류 위주의 고단백질 식사를 자주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신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연구진이 공동 연구한 바에 따르면, 신장 결석 위험이 있는 사람은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연구진은 신장 결석 전력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14시간 단식 후에 커피 두 잔 분량의 카페인을 물에 타서 마시게 했다. 소변을 분석하자 카페인 섭취 후 두 집단 모두 신장 결석의 주범으로 알려진 칼슘 함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밖에 소변 속 나트륨, 마그네슘, 구연산염 수치도 증가했다. 이에 연구팀은 과거 신장 결석 전력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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