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나무 열매 따먹으려다 추락해 사망한 야생 코끼리

굶주림에 나무 열매 따먹으려다 추락해 사망한 야생 코끼리

김지은 기자 2020-11-13 00:00:00

무분별한 산림 파괴로 많은 야생동물이 목숨 잃어

극심한 굶주림으로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열매를 따먹으려다 떨어져 숨을 거둔 코끼리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배고픈 코끼리가 먹을 것을 찾아 숲을 돌아다니던 중 열대 과일의 일종인 젝푸르트 나무 열매를 발견했다.

코끼리는 나무에 달린 젝푸르트를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무에 올라가기 시작했지만, 자신의 큰 몸무게를 견디지 못한 코끼리는 결국 추락해 사망했다.

그 후 코끼리는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야생동물 활동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야생동물 활동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끼리들은 보통 풀을 먹긴 하지만 나무 껍질이나 뿌리, 가지, 열매 등도 먹기도 합니다"라고 전하며 "무분별한 산림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먹이가 크게 줄면서 많은 야생동물들이 먹을 것을 찾다가 목숨을 잃는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기자 kimjieun@redpp.co.kr

굶주림에 나무 열매 따먹으려다 추락해 사망한 야생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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