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유튜버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에 관한 콘텐츠도 증가하면서 유튜버들 간에 시청자 및 조회수를 얻고자 하는 경쟁이 높아졌다.
그 부작용으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부적절한 내용을 담은 일부 유튜버들의 행태가 드러났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79개의 유튜브 계정 중 총 413개의 동물 관련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46개 영상에서 동물의 건강상태가 나쁘고, 99개 영상에서 동물이 긴장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챌린지가 성공할 때까지 반려동물에게 강압적으로 도전시키거나 훈련시키는 영상, 희귀동물이 부적절한 생태 환경에 놓인 영상, 아무장치 없이 이동 및 전시되는 영상 등이 해당됐다.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는 동물을 직접적으로 학대하는 등 눈살이 찌뿌려질 영상들 또한 종종 발견됐다.
작년, 한 유튜버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번쩍 들어올려 침대 위로 내동댕이 치거나 강아지의 얼굴을 몇차례 때리는 등 동물 학대 행위로 누리꾼들의 큰 비판과 경찰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귀여운 동물이나 멋진 자연을 보고 힐링을 얻는 것이 모두 문제가 되진 않는다"라며 "하지만, 오직 인간의 오락이나 수익을 위해서 미디어에 동물을 이용한다면 이는 새로운 형태의 동물쇼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발생한 많은 동물 학대 사건은 뉴스와 기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상태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식용으로 이용되는 동물들을 엽기적인 방법으로 죽이거나, 먹는 장면 등은 동물 학대 의혹까지 받고 있지만 문제는 그런 영상을 게시해도 현행법상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동물학대는 사람에 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 사법당국은 이 같은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지해 확실한 대처방법을 내놔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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