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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정집에 빽빽히 들어선 164마리의 개…"최악의 동물 사육 사례"

김지은 기자 2020-11-05 00:00:00

비위생적인 사육 환경…대부분 영양실조 상태
집주인 曰 "중성화시킬 여유가 없다보니 이렇게…"
日 가정집에 빽빽히 들어선 164마리의 개…최악의 동물 사육 사례
(사진출처=DOUBUTUKIKIN / VIA REUTERS)

일본의 한 가정집에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164마리의 개들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에 위치한 작은 집에서 기생충에 감염돼 심한 영양실조 상태에 놓인 수십 마리의 개들이 발견됐다.

집 안의 개들은 선반과 테이블, 의자 아래까지 꽉 차있을 만큼 굉장히 많았다.

일본 동물권리단체 도부츠키킨(Dobutsukikin)의 대표 '사가미 쿠니히사'는 "바닥 전체가 개들로 가득 차 있었고 그나마 볼 수 있는 공간은 개들의 대변으로 덮여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출처=DOUBUTUKIKIN / VIA REUTERS)
(사진출처=DOUBUTUKIKIN / VIA REUTERS)

7년 전 공중 위생 관계자가 이웃 주민들로부터 소음과 악취에 대한 불만을 접수한 뒤 해당 집을 찾았지만 당시 집주인이 공무원의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에 살고 있는 3명의 견주들은 "개를 중성화시킬 여유가 없어 그대로 키우다보니 계속해서 더 많이 늘어났다"고 해명아닌 해명을 했다.

日 가정집에 빽빽히 들어선 164마리의 개…최악의 동물 사육 사례
(사진출처=DOUBUTUKIKIN / VIA REUTERS)

결국 가족들은 개들을 포기하는데 동의했으며, 현재 개들은 치료를 받은 뒤 위탁 가정에 옮겨져 새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한다.

일본 보건 당국은 이 애니멀호더 사례가 일본 최악의 동물 사육 사례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일본 보건 당국은 좁은 집에서 164마리의 개들을 비위생적으로 사육한 사례를 일본 최악의 동물 사육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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