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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기르던 '닭'과 성관계 한 英 남성, 징역 3년 선고

김지은 기자 2020-10-30 00:00:00

강아지와의 성적 행동 및 아동 음란물 소지까지 모든 혐의 인정
▲ 자신이 기르던 닭과 성관계 한 남성(오른쪽) [사진출처=영국 매체 Dailystar)
▲ 자신이 기르던 닭과 성관계 한 남성(오른쪽) [사진출처=영국 매체 Dailystar)

영국의 한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닭을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애완용 닭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레한 베이그(37)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레한 베이그는 자택 지하실에서 죽어있는 애완용 닭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그의 아내는 그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수간 행위(동물과 사람 간의 성행위)가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레한 베이그는 그동안 자신이 기르다가 죽은 여러 마리의 닭과 성관계를 맺었으며, 강아지와 성적인 행동을 하는 사진도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아동 음란물까지 소지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레한 베이그는 법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했으며, 재판부는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 및 반려동물을 앞으로 절대 기를 수 없다는 내용의 명력도 함께 선고했다.

한편, 판사는 그의 아내에 대해서 '남편(레한 베이그)의 강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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