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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체험 위해 150달러 지불하고 '흑표범'에 머리 찢긴 美 남성

김지은 기자 2020-10-30 00:00:00

야생동물 체험, 미국 플로리다에서 유행으로 퍼져
흑표범 공격 받은 남성, 다행히도 목숨은 건져
▲ 남성을 공격한 흑표범 (사진출처=KBTX News)
▲ 남성을 공격한 흑표범 (사진출처=KBTX News)

미국의 한 남성이 야생 동물 만지는 체험을 하다 검은 표범에 습격당했다는 소식이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 동물 보호위원회(FWC)은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어느 자택가 뒷마당 동물원에서 '야생동물 만지기 체험'을 한 남성이 검은 표범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야생동물과 놀고 만지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50 달러(한화 약 16만 9,155원)를 지불하고 뒷마당 동물원에 들어갔다.

남성이 표범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커다란 흑표범이 그의 머리를 할퀴었다.

▲ 흑표범의 공격을 받아 머리가 찢어진 남성 (사진출처=KBTX News)
▲ 흑표범의 공격을 받아 머리가 찢어진 남성 (사진출처=KBTX News)

다행히도 머리를 물지 않아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심한 부상으로 여러 번의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뒷마당에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던 주인은 표범을 사육할 수 있는 면허는 받았지만, 극도로 위험한 야생동물인 표범과의 접촉을 허용하고 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정도로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사육한 혐의로 체포됐다.

작은 동물원 및 보호 구역 안에서 야생동물과 사진 촬영 및 놀이 등의 체험은 플로리다주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 사건은 플로리다에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안전하지 않은 환경은 인간과 동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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