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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57만 마리의 겨울철새…농식품부 "AI 방역 강화 추진"

김지은 기자 2020-10-22 00:00:00

국내 도래지에 176종 57만여 마리의 겨울철새 들어와
조류인플루엔자, 가금농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새 예찰 강화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최근 겨울 철새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겨울철새가 국내에 도래함에 따라 AI 발생과 확산 예방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리·기러기류 등의 겨울철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주된 전파 경로로 AI에 감염된 조류의 콧물·호흡기 분비물 및 대변을 접촉한 다른 조류가 이를 전파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 또한 AI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며, AI에 감염되는 사람은 주로 감염된 닭, 오리 등에 밀접하게 노출된 사람이다.

지난 16~18일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전국적으로 176종 57만 5277마리의 겨울철새가 도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출처=pixabay)
(사진출처=pixabay)

겨울철새 중 오리·기러기류 등 26종이 전체 개체수의 73.7%인 42만4120마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금농가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새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로부터 가금농가까지 단계별 차단방역 조치 운영, 취약대상별 맞춤형 방역대책 추진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는 광역방제기와 지방자치단체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매일 소독한다. 가금농가 진입로에는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농가에 설치된 방역·소독시설을 계속 점검하면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경각심을 철저히 유지하고 기본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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