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수많은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놓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과거에 비해 많이 녹아내려 80년 후에는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로 바다 얼음 위에서 먹잇감을 사냥하는 북극곰은 얼음 위로 올라온 바다표범이나 물개 등을 잡아먹는다. 그러나, 현재 녹아내린 얼음 때문에 먹잇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먹잇감을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해안가까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북극곰이 먹이를 구걸하듯 쓰레기차에 올라탄 영상이 화제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러시아 모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하는 해당 영상에서는 고장이 나 도로에 정차해있던 쓰레기 트럭에 여러 마리의 북극곰들이 달라붙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트럭 안으로 기어 들어가기까지 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신기해하면서도 북극곰이 얼마나 굶주려있었으면 그랬겠냐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제된 영상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경각심을 알렸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북극곰의 삶의 터전을 위해 우리가 일생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이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북극곰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된다.
한편, 북극곰 인터내셔널은 북극곰의 위기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2월 27일을 '국제 북극곰의 날'로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