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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내년 4월 마련…"최대 1,000여 마리 수용"

김지은 기자 2020-10-15 00:00:00

국립생태원 내 CITES 쉘터 준공 예정
보호 대상 야생동물, 사막여우나 비단원숭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내년 4월 마련…최대 1,000여 마리 수용

내년 4월, 우리나라에서 최대 1,000마리의 야생동식물을 위한 보호 시설이 마련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은 2021년 4월 경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내 준공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이다. 이 협약은 세계적으로 야생 동식물의 불법거래나 과도한 국제거래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일정한 요건과 절차를 거쳐 제한된 국제거래로 보호하기 위해 체결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CITES 동물보호시설은 멸종위기 동식물을 최대 100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검역실, 사육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시설 내년 4월 마련…최대 1,000여 마리 수용

CITES 동물보호시설 건립에는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약 60억 원의 예산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에서 보호할 대상은 사막여우나 비단원숭이 등 밀수 및 국내에서 적발된 모든 CITES 동물이다. 

환경부는 "시설 내 의무 보호 기간이 지난 동물의 경우 사육 시설 기준을 만족하는 기관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CITES 동물 신고 접수량이 높을 것을 우려해 추가적인 시설 및 운영 인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검역본부와 손잡고 밀수 CITES 동물에 대한 검역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3년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S)'에 가입함에 따라 현재까지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보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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