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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즈서 '반려동물 3자 거래 금지법' 제정 예정

김지은 기자 2020-10-07 00:00:00

반려동물 3자 거래 금지 98%가 찬성
강아지 공장에 강력히 규제 나서
공장식 동물 사육과 판매를 강력하게 규제하는 루시법 (사진출처 = You Tube)
공장식 동물 사육과 판매를 강력하게 규제하는 루시법 (사진출처 = You Tube)

영국 웨일즈에서 반려동물 3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곧 제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월부터 영국에서 시행된 루시법(Lucy's Law)과 비슷한 조치가 웨일즈에서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루시법은 5년 동안 강아지 공장에서 '배터리도그(번식견)'로 이용되다 구조된 루시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법으로, 구조된 지 1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루시의 죽음이 공장식 동물 사육과 판매를 강력하게 규제하는 루시법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웨일즈 내 강아지 농장이 열악하게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제를 오랫동안 요구해왔다. 

이에 웨일즈 당국은 지난 6월과 8월에 진행된 공청회에서 제 3자를 통해 개와 고양이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것은 동물들의 복지 조건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점에 대해 논의 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226명 중 98%가 반려동물 3자 거래를 금하는 것에 찬성했고 그 결과, 이번 의회 회기가 끝나는 2021년 5월까지 반려동물 3자 거래를 금지하는 법이 도입될 것이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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