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사말입] '보광동 365편의점 앞'에서 구조된 미니어쳐 핀셔 보호중

김지은 기자 2020-09-04 00:00:00

에너지 넘치는 '똥꼬발랄' 미니어쳐 핀셔의 가족 찾기
 ▲ 보광동 편의점 앞에서 구조된 8살의 미니어쳐 핀셔 (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 보광동 편의점 앞에서 구조된 8살의 미니어쳐 핀셔 (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올해 9월 4일 보광동 365편의점 앞에서 구조된 미니어쳐 핀셔입니다.

몸무게는 3.3(Kg)으로 나이는 약 8 살로 추정되는 남자아이 입니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유기견을 관리하는 등의 보호소 운영 시 입소하는 유기견의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을 실시해야 하는 방침에 따라 구조 후 이 아이의 중성화 및 건강 상태를 진단해보니 이미 중성화 수술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현재 이 아이는 '에너지 넘침. 똥꼬발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낯선 장소부터 낯선 사람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기본 검진을 잘 받아 준 착한 아이 입니다.

이 아이에게 새 삶을 선물해 줄 따뜻한 입양처와 사랑을 가득 담아줄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한 번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유기견들은 그 마음을 다시 열기까지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트라우마가 있거나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에게는 무작정 다가가 관심을 주는 것보다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동정심이 아닌 어떤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잘 키우겠다는 확신과 책임감을 가지고 입양을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다행히도 유기견 입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보호소에 있는 개의 예쁜 모습만 보고 즉흥적으로 데려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호기심 혹은 동정으로 입양할 경우 같은 문제 행동을 일으켜 결국 다시 보호소로 보내지거나 파양될 확률이 높습니다.

유기견 입양은 그 아이를 받아들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문제행동에 대한 훈련과 치료비 등의 경제적 비용 또한 신중히 고려해 또 하나의 생명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