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파충류 애호가도 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이유로 동반자 관계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이 나온 반면, 파충류를 키우는 이유로는 유지 관리가 쉽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2019년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동물은 개(39.9%), 고양이(27%), 물고기(11%), 새(9%), 작은 포유류(2.7%), 파충류(2%) 및 기타 동물(2%)이다. 파충류 중에 가장 흔하게 사육되는 것은 거북이다. 파충류 소유자 중 44%가 거북이를 키우고 있었다. 다음으로 흔한 파충류로는 도마뱀(32%), 뱀(25%), 개구리와 도롱뇽(14%) 등이었다.
파충류를 1년 미만 키운 사람은 11%였다. 파충류 소유자의 평균적인 파충류 양육 기간은 6년 정도였다. 호주 전역의 가구 중 3%는 어느 순간엔가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맞아 길렀다. 흥미롭게도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파충류를 키우는 사람의 비율이 다른 주에 비해 높았다.
반려동물 중 개(42%), 고양이(35%), 새(30%) 또는 작은 포유동물(27%)을 키우는 사람들은 그 근거로 동반자 관계를 꼽았다. 물고기(39%), 파충류(17%)를 키우는 사람들은 안정, 휴식 등을 꼽았다.
파충류 소유자 중 21%는 유지 및 관리가 쉬워 파충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파충류를 선택한 다른 이유는 유기된 동물을 구조해서(18%), 동반자 관계(16%),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및 책임감 강화(7%) 등이었다.
파충류 소유자의 37%는 하루 중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었다. 31%는 1~2시간, 18%는 2~3시간, 5%는 4시간 미만, 4%는 4~6시간, 5%는 6시간 이상이었다.
파충류 소유자의 28%는 지난 12개월 동안 한 번 이상 반려동물을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이는 조류(27%) 및 어류(13%) 소유자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개(84%)나 고양이(68%) 소유자에 비해서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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