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부모 잘못된 운전 습관, 자녀가 보고 배운다

최원조 기자 2020-08-18 00:00:00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나이가 어린 운전자와 관련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자녀에게 운전에 관해 제한하는지 관련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상당수 부모가 자녀를 동반해 운전하는 도중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10대일 때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한 보험 회사가 10대 운전자를 자녀로 둔 500명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국에서는 면허를 취득하면 우선 연습면허가 발급되고, 그 자격이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면 GDL이라는 정식 면허가 발급된다. 부모 중 23%는 자녀에게 GDL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63%는 당연히 GDL을 강요했다고 답했다. 당연히 GDL을 강요했다고 답한 부모의 비율은 2018년부터 꾸준히 줄었고, 강요하지 않았다고 답한 부모의 비율은 꾸준히 늘었다.

어머니의 68%, 아버지의 58%가 자녀에게 운전에 대해 제한을 뒀다.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조금 더 관대했다.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GDL 제한을 강요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48%GDL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고 13%는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부모 잘못된 운전 습관, 자녀가 보고 배운다

또한 7%GDL 제도가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12%는 자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말했고, 11%는 자녀와 친구들도 이동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습 면허를 갖고 있는 자녀가 차를 빌려달라고 말해도 부모로서는 거절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8%는 자녀가 어떤 법을 따라야 할지 자신이 정한다고 말했다. GDL을 강요하지 않는 어머니 중 52%, 아버지 중 43%는 주 정부에서 시행하는 GDL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갓 운전을 시작한 자녀들에게 때때로 또는 전혀 시행하지 않는 제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5%는 시간제한, 25%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 22%는 동승자 제한, 21%는 부모가 감독하는 연습 시간 제한, 15%는 전자제품 사용 제한 등을 꼽았다. 이 경우에도 아버지들은 어머니들보다 관대했는데, 시간제한을 하지 않는 아버지는 41%(어머니는 29%)였다.

자녀의 가장 안 좋은 운전 습관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 중 43%가 운전 중 문자 메시지 사용을 꼽았다. 뒤이어 32%는 평행 주차, 23%는 안전벨트 미착용, 20%는 산만한 운전 등을 꼽았다.

부모 잘못된 운전 습관, 자녀가 보고 배운다

자녀들의 운전 습관이 나빠진 원인은 부모들에게 있는 경우가 많았다. , 부모가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은 것이다. 42%의 경우, 부모들이 자녀를 태우고 운전하던 중 문자 메시지를 사용했다. 심지어 4%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운전 중 자주 문자 메시지를 사용했다. 58%의 부모만이 운전 중 절대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10%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은 경우에는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와 10대 운전자에 대해 물었을 때 부모들 중 37%는 아직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10대 자녀가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24%는 자녀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서 잘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의 부모들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운전 실력이 자녀의 실력보다 나을 것이기 때문에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고, 19%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허락하겠지만 걱정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최소한의 연령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즉시 운전을 배우는 데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다만 모든 책임을 지기에는 충분히 성숙하지 않다. 갓 성인이 된 자녀가 운전을 배울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자녀가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운전자가 되도록 가르쳐야 한다.

운전면허를 취득한 자녀는 부모의 운전 스타일을 보고 배우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녀의 본보기로서 제한 속도를 따르고, 도로 표지판을 따르고, 보행자 및 다른 도로 사용자를 배려하는 올바른 운전 행동을 보여야 한다.

운전을 배우는 것은 많은 사람이 성인이 되는 과정 중 하나다. 운전을 할 수 있게 되면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더 독립적으로 변하지만, 그만큼 교통법을 준수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