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회사에서도 SNS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조사에서 “정신적으로 쉬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많은 직장인이 공감을 표했다.

2016년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이 직장에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34%), 직장에서도 친구 및 가족과 연결되기 위해서(27%), 직업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서(24%), 직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얻기 위해서(20%),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구축하거나 강화하기 위해서(17%)였다.

직장에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다른 이유로는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해 알기 위해서(17 %), 조직 외부 사람들과 일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12%) 등이 있었다. 특히 18~29세 젊은 직장인들은 더 나이가 많은 직장인들보다 소셜 미디어를 훨씬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관련 정책이 있는 경우 직원들이 직장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예를 들어 직장 내에 소셜 미디어 관련 정책이 있는 경우, 직원이 정신적인 휴식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30% 정도였다. 소셜 미디어 정책이 없는 회사에서는 40% 정도였다. 친구 및 가족과 연결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관련 정책이 없는 회사에서는 35%, 있는 회사에서는 20% 수준이었다.

직원 중 19%만 업무 관련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했다. 다른 소셜 미디어로는 링크드인(14%)과 트위터(3%) 등이 있었다. 9%는 회사에서 제공한 소셜 미디어 도구를 사용했다.

업무 관련 목적으로 하나 이상의 소셜 미디어 도구를 사용하는 응답자 중 78%는 소셜 미디어가 네트워킹 또는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찾는 데 유용하다고 응답했으며, 71%는 해당 분야의 다른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고 답했다. 56%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문가와 연결될 수 있다고 답했고, 51%는 직장 동료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답했다.

소셜 미디어가 업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업무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근로자의 56%가 소셜 미디어가 업무에 방해가 된다는 데 동의했다. 30%는 강하게 동의했다. 51%는 직장에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경우 동료 직원들에 대해 너무 많은 정보를 얻게 돼 곤란하다고 말했고, 47%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