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도 알려진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염증 치료제를 일컫는다.
스테로이드는 염증과 통증, 부기, 경직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관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다만, 스테로이드는 염증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보조할 뿐이지 질병 자체를 완전히 치료하지는 않는다.
스테로이드의 주요 유형은 프레드니손(정제, 시럽, 용액), 벨로메스타손 및 플루티카손(흡입기 및 비강 스프레이), 메틸프레드니솔론(주사),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크림, 로션, 젤) 등이 있다. 대부분 스테로이드는 처방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지만, 크림이나 비강 스프레이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정제와 용액은 보통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며 위장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음식과 함께 혹은 식후에 복용한다. 크림과 젤은 1~2주간 하루 1~2회 바를 수 있다. 안약이나 연고용 스테로이드는 하루에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보통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홍반이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천식이나 습진 같은 염증성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된다. 루푸스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같은 자율면역증상을 치료하는 데 보조 작용을 한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혹은 소량으로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기분 변화와 식욕 증대, 수면 장애 등은 나타날 수 있다. 복용을 중단하면 이 같은 부작용은 대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대로 복용하다 상담 없이 갑자기 중단하면 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상포진이나 수두, 홍역에 걸렸거나 혹은 이 같은 질병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질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월경 주기가 바뀌거나 근육이 약화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안약은 대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혈액에 흡수돼 스테로이드 정제가 유발하는 부작용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기존의 고혈압이나 당뇨병, 간질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압과 혈당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테로이드 부작용,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스테로이드는 뼈를 약화시켜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사는 이 같은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나 칼슘, 비타민 D 보조제 섭취를 권장할 수 있다. 식단에 충분한 양의 칼슘을 추가하고 흡연과 음주를 피해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사용량이나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