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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학습법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블렌디드 러닝’

최원조 기자 2020-07-29 00:00:00

주목받는 학습법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블렌디드 러닝’
▲(출처=픽사베이)

보통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은 교사의 강의 위주로 진행됐다. 최근 수업 풍경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된 것이다. 교사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롭고 흥미로운 교습 전략을 응용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그리고 다양한 학습 방법을 혼합하는 학습 방법인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이목을 끌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전통적인 강의 방식에 온라인 학습 도구를 혼합하는 것으로, 교실에서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학습 방법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블렌디드 러닝은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뒤처지는 학생에게는 학습 보강의 기회로, 앞서가는 학생에게는 더욱 어려운 단계를 경험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블렌디드 러닝의 장점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 대면 학습 시간을 병합하면 장점이 상당히 많다. 학생들은 학습 과정에 더욱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임하게 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특정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도 있고, 자신의 열정과 관심 분야를 기존 수업에 접목할 수도 있다.

블렌디드 학습의 융통성과 인터넷 리소스의 접근성 덕분에 학생들은 개개인 수준에 맞춰 학습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과정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학생들은 연구와 자기학습, 의사결정, 책임감, 자신과의 약속 지키기, 컴퓨터 활용 능력 등 실생활에서 중요한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대면 중심 모델

교사와의 대면 학습이 중심을 이루고 교실이나 컴퓨터실에서의 기술이 보조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뒤처지는 학생이나 앞서는 학생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교사는 학생들 각자의 수준에 맞게 과제를 내주고 학습 진도를 관리한다.

로테이션 모델

각 학습방법에 맞는 장소를 학생들이 돌아다니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등교는 하지만 교내에서 온라인 러닝, 대면 강의, 그룹 활동, 개인 활동 등의 일정을 유연하게 꾸려 학습한다.

플렉스 모델

학습에 뒤처지거나 낙제 위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쓰이는 방식으로 온라인 학습이 중심이 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대면 강의 대신 주로 온라인 자료를 통해 각자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듣고, 교사들은 소규모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개개인에 맞는 피드백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랩 모델

학습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는 학생들에게 쓰이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우선 대면 강의를 듣고 주요 내용은 온라인 강의로 배운다. 전문적인 내용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우고, 학습 지도는 관련 내용에 준전문가인 교사가 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셀프 블렌드 모델

전통적인 대면 강의를 보충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 온라인 강의를 듣는 방식이다. 학습 의욕이 넘치거나 진도가 빠른 학생들은 커리큘럼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온라인 드라이버 모델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고 주간 기준으로 주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대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다.

블렌디드 러닝 적용 시 유의할 점

블렌디드 러닝 모델을 적용할 때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가장 중요한 것은 여유를 갖는 것이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습 방법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학생마다 기술에 익숙한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교사와 학교 행정 관계자 간 공간과 예산,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블렌디드 러닝은 교사가 학생과 학생들이 살고 있는 디지털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디지털 러닝과 전통적인 강의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의 가르침과 디지털 학습 중 어느 하나로 치우치지 않도록 학생들과 항시 생생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가끔 학생들 스스로 교사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준다. 이러한 경험은 가르치는 입장에서 견고한 조직과 계획, 프로젝트 개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가 된다.

다양성과 흥미, 자극이 될 만한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하도록 한다. 교실을 디지털 놀이터로 바꾸거나 실내외 야외 수업 등 상상력을 동원해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보자.

흥미 있는 과제를 준다. 학생들이 창의적인 방법을 혼합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은 열정과 관심사가 관계된 분야라면 학습에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에 책임감을 갖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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