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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처럼? 위탁부모 비현실적 기대감多

최원조 기자 2020-07-22 00:00:00

내 아이처럼? 위탁부모 비현실적 기대감多

내 아이처럼 돌보겠다며 위탁부모를 자처했지만, 막상 비현실적인 기대감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사례가 많다. 관련 기관들은 허상만 가지고 위탁부모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 몇 년 새 위탁 보호를 받는 아동이 2012397,000명에서 2017443,000명으로 늘었다. 2017년 기준, 위탁 보호를 받는 아동의 45%가 친척이 아닌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32%는 친척집에서 생활했다.

내 아이처럼? 위탁부모 비현실적 기대감多

 

집이 안전하지 못해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 아동을 위해 위탁 부모가 되려고 하는 부부들이 있지만, 관계당국은 학대당한 아이들을 위한 적절한 후견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탁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당 기관을 찾아야 한다. 이곳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신청 후에는 오리엔테이션이나 일련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아이를 위탁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례별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홈 스터디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보통 사회생활과 일상, 생활 환경 같은 요인들을 평가하게 된다.

하버드대학 말콤와이너 사회정책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위탁부모 신청자 중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사람만 홈 스터디를 통과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를 기를 능력이 되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

내 아이처럼? 위탁부모 비현실적 기대감多

위탁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현실적인 기대감은 떨쳐야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위탁기관 직원 중 67%가 위탁 아동을 찾을 때 겪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위탁부모의 비현실적인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위탁 희망 부모들이 특별한 요구가 없는 아이를 입양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위탁부모들은 위탁기관과 주기적으로 밀접하게 연락해야 한다. 심지어 아이의 친부모와도 정기적으로 연락해야 한다. 재정적으로도 준비가 된 상태여야 한다. 법적 수수료와 홈 스터디 비용, 의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미 자신의 아이나 다른 위탁 아동을 기르고 있는 사람의 경우 아이에게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일을 알려줘야 한다. 모든 가족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미국사회복지사협회의 록사나 토리코 메루비아는 모든 가족이 아이를 위탁하려는 이유를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아동보호국의 케이시 레데스마 매니저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탁가정은 위탁아동의 분노와 회피, 충동 등의 태도에 대처해야 할 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가족과 주변 사람으로부터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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