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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의료진 불면증 경험…수면장애 위험↑

김정운 기자 2020-07-21 00:00:00

▲(출처=pexels)
▲(출처=pexels)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 종사자들이 불면증이나 악몽 등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히 간호사가 수면장애를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학 및 수면학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좌절과 불안, 슬픔을 느끼는 사람들은 수면장애를 겪기 쉽다. 지금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 재정적인 문제, 자가격리를 겪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는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도 늘어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의료 종사자의 수면 질

슬립스탠다드는 미국 내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53%는 남성이었고 47%는 여성이었다. 의료 종사자의 51%는 그럭저럭 잠을 잘 자고 있다고 답했고 14%는 잠을 아주 잘 자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의료 종사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이었다.

미국 의료 종사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수면장애는 불면증(41%), 악몽(27%), 기면증(5%) 등이었다. 21%는 수면장애를 경험한 적이 없었고, 6%는 다른 수면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84%는 직장에서 일하다가 가족들에게 코로나 19를 옮길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1,563명 중 36.1%가 불면증 증상을 보였다. 의료 종사자들이 불면증을 겪는 이유는 우울(50.7%), 불안 (44.7%) 및 스트레스 관련 증상(73.4%)이었다.

▲(출처=pexels)
▲(출처=pexels)

 

불면증 응답자들은 18~25세가 21.5%로 가장 많았다. 간호사(70%)가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다른 의료 종사자에 비해 높았으며 응급실 종사자(5.9%)나 격리구역 종사자(22.5%)가 수면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높았다.

불면증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뉴스나 소셜 미디어에 나오는 심리적인 지원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불면증이 없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보다 높았다. 또 불면증 집단은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1주일에 5시간 이상 접하는 비율이 21.8%였고 불면증이 없는 집단은 16%였다.

불면증 그룹은 또한 불면증이 없는 그룹보다 효과적인 질병 관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하게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았다(27.8% 13.4%). 불면증이 없는 그룹은 불면증 그룹에 비해 가족과 함께 살 가능성이 더 높았다(50.4% 61%). 불면증이 없는 그룹은 뉴스나 소셜 미디어의 심리적 지원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고(27.1%), 우울이나 불안 증상이 최소이거나 아예 없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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