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장 보안관이 장대호 사건을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재판장 보안관 류철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철호는 유명한 사건도 직접 보셨느냐는 물음에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를 언급했다.
장대호는 지난 2019년 8월 한강 마곡철고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훼손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장대호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장대호는 항소심 결과에도 불복, 현재 대법원 판결만이 남아있다.
류철호는 “분위기가 장난 아닐 것 같다”는 말에 “장난 아니다. 여러 명이 들어와서 주시해야 하고 피해자 가족분들은 가장 큰 형벌을 내려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애기가 아빠를 보고 싶어 한다’고 했다”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있나,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다. 저도 눈물 흘릴 뻔 했다. 근데 그런 부분이 보이면 안되니까 참았다. 주변 가족분들 침착하신 분들에게 진정을 시켜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