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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장동', 개발 호재로 토지거래 활발해

박태호 2018-06-08 00:00:00

'판교 대장동', 개발 호재로 토지거래 활발해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 제로시티의 성공적인 기업유치로 인해 판교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니 판교'라 불리는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장지구는 91만2868㎡ 규모, 계획인구 1만5946여명(공동·단독주택 5902가구) 으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이다. 750개 기업이 입주해 4만3000여명이 근무하는 '판교 제로시티(제2테크노밸리)'의 배후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분양 예정이다.

2019년 완공을 앞둔 '서판교터널'이 성남과 판교 지역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판교터널이 완공되면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 현대백화점을 차로 5~7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정되는 가운데, 성남시가 테크노밸리에 몰려들 인구에 대비해 동원지구의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동원지구의 주거용지 면적은 4만 7683㎡규모, 1080세대로 주거단지 2개 블록으로 설계돼 있으며, 동원2지구는 시가화예지구로 묶어진 상태다. 동원지구는 판교신도시 남단 배후지역으로 분당선 미금역과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각각 1.5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는 16년 말 기준으로 1306개의 입주기업이 있고 매출액은 전국 광역 지자체 지역 내 총 생산(GRDP)기준으로 7위 규모인 약 77조 4833억원으로 78조인 부산과 76인 인천과 비교했을 때 대등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4차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눈부신 성과로 인해 제2 테크노밸리는 입주기업 선정까지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현대중공업 R&D센터도 분당 정자동 잡월드 잔여부지에 입주할 예정이며, 두산건설이 분당구 정자동에 대규모 업무시설을 신축해 두산건설은 물론 방위업체인 두산DST, 두산엔진, 두산매거진, 오리컴 등의 계열사를 본사 이전해 2020년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가 판교 알파돔시티에 새로운 거점을 만들고 네이버 계열사 등 직원 약 2천 여명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와 분당에 다수의 대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주거지 공급을 위해 서분당 IC주변 일대가 모두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판교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주변 개발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강남, 분당동 주변의 투자자들이 서분당 IC 인근 판교 대장동과 수지구 고기동의 농지, 임야에 구분 없이 투자해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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