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끔찍한 상황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유발되는 정신질환을 일컫는다. PTSD 증세에는 회상과 악몽, 중증 불안, 통제할 수 없는 생각 등이 있다.
PTSD 증상을 완화하려면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PTSD 증상은 충격적인 사건 발생 한 달 이내에 나타날 수 있지만,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PTSD 증상은 직장이나 사회생활, 관계 등에서 문제를 유발하고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 PTSD 증상은 일반적으로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침입성 기억과 회피, 사고 및 기분의 부정적 변화, 신체 및 감정 반응의 변화다.
침입성 기억의 징후에는 사건에 대한 악몽이나 중증의 정서적 고통, 사건을 상기시키는 것에 대한 신체적 반응 등이 있다. 회피 증상에는 사건에 대해 대화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피하려는 반응이 있다.
사고 및 기분의 부정적 변화로 미래에 대해 무력함을 느끼고 감정적으로 무감각해질 수 있다. 신체 및 감정 반응의 변화로 인해 쉽게 놀라거나 집중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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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PTSD 치료는 인지요법과 노출치료,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과정(EMDR) 같은 정신요법과 관련이 있다. 항우울제 치료제 처방으로도 PTSD를 개선할 수 있다. PTSD 치료를 받으면 스스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고 주변 환경에 대한 사고력을 높이며 증상 발생 시 대처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다. 불안과 우울증, 알코올 및 약물 남용 같은 트라우마 관련 경험을 해결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PTSD 발병할 수 있을까?
대개 PTSD와 전쟁을 결부시키지만, 2003년 사스가 발병한 이후 의료진과 자가 격리를 했던 사람들이 PTSD 증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비록 PTSD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팬데믹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강력한 정서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트라우마는 사건 이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코로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은 장기적인 문제를 겪을 때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불안 또는 우울증 환자나 기존에 트라우마 병력이 있는 사람은 감정적 고통을 겪을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뉴스로부터 멀어질 것을 제안하고 있다. 워싱턴대학의 트라우마 전문가 마이클 베다드 길리건 박사는 “현재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TSD는 충격적인 사건 경험 한 달이 지난 후부터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문가를 찾아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상태를 말해야 한다. 자가치유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존 일정대로 생활하는 것도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음악을 듣는다거나 명상, 낮잠도 도움이 된다. 다만, 자가 명상보다는 건강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낫다.
PTSD는 전쟁이나 자연재해, 팬데믹 상황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한 달 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마다 트라우마는 다르게 처리할 수 있다. 끔찍한 사건에서 회복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