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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활동량 줄었는데…청소년 운동선수 훈련에 타격

김성은 기자 2020-07-13 00:00:00

코로나19로 활동량 줄었는데…청소년 운동선수 훈련에 타격

스포츠는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신체를 균형있게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서도 아이들이 스포츠 활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나 태권도, 수영 강습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포츠 연습이나 시합이 재개됐지만, 부모들은 자녀가 너무 일찍 스포츠 활동에 복귀하는 것을 우려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아스펜 연구소의 프로젝트플레이는 지난 5, 스포츠 활동의 재개와 관련해 유타주립대학·조지메이슨대학과 협력해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의 59%는 자녀가 아플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56%는 자신이 병에 걸릴 것을 걱정했다.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부모의 50%는 자녀가 아플 것을 걱정했고 46%는 자신이 아플 것을 걱정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의 58%는 자녀가 앞으로 이전에 했던 수준과 같은 혹은 더 높은 수준의 스포츠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인 부모(73%) 및 히스패닉 부모(66%)에 비해 낮은 수치다. 모든 부모의 61%는 자녀가 이전과 비슷한 레벨에서, 10%는 더 높은 레벨에서 스포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활동량 줄었는데…청소년 운동선수 훈련에 타격부모의 40.3%는 자신의 스포츠 참여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했다. 부모 중 29.2%는 자녀가 이웃 친구들과 스포츠 게임이나 놀이를 하는 것을 매우 편안하게 생각했다. 학교 스포츠 참여에 대해서는 33.4%가 편안하게 생각했다. 커뮤니티 기반 스포츠는 31.3%, 여행 및 클럽 리그 스포츠는 21.4%였다.

18.9%는 스포츠를 시작하면 아이가 아프게 될 것을 두려워했다. 9.6%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부모의 62%는 코로나19로 자녀의 신체 활동 수준이 약간 또는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부모의 69%는 코로나19 이후 자녀의 체력 향상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자녀의 체력 향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한 부모 중에는 고소득자가 더 많았다.

코로나19로 활동량 줄었는데…청소년 운동선수 훈련에 타격

 

코로나19와 놀이 및 스포츠

아스펜연구소는 최근 몇 주 동안 '리턴 투 플레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스포츠와 관련된 지침을 발표했다.

보스턴메디컬센터의 데이비슨 해머 의사는 "농구, 미식축구, 축구 등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스포츠는 감염자가 있을 경우 함께 스포츠를 즐긴 사람도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는 거리를 두기 더 쉽다. 야구도 비교적 선수 간의 접촉이 적은 스포츠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로렌 소어는 "청소년 스포츠는 성인 스포츠보다 더 일찍 재개될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성인 스포츠와 달리 청소년 스포츠는 지역별로 소규모로 진행되거나 게임 규칙과 규정을 변경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청소년 스포츠는 앞으로 코로나19 안전 수칙에 맞는 규칙 하에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청소년 운동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어린이는 집에서 얼마나 열심히 스포츠 훈련을 해야 할까? 사실상 올초부터 대부분 스포츠 선수들이 훈련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영선수들은 수영장에 갈 수 없고, 야구선수들은 운동장을 밟지 못했다. 갑자기 스포츠 활동이 재개될 경우, 선수들은 아무런 훈련과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시합에 나가야 한다.

부모는 실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자녀의 삶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온 가족 구성원이 한 팀이 돼 자녀를 위한 스포츠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동기를 부여하고 아이가 스포츠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신체 활동이 감소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최대한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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