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임부복을 입은 임산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임신이라는 행복감에 빠진 것도 잠시, 입덧이라는 복병이 생겼다. 울렁거림, 메스꺼움, 구토 등 하루 종일 난파선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입덧. 입덧 시작시기와 완화시기, 입덧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자.

임신이란 무엇인가?

임신은 태아가 여성의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상태를 말한다. 종종 두 명의 태아 또는 세 명이나 네 명의 태아가 자랄 수도 있다. 임신은 여성의 마지막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40주간 지속된다. 수정란은 처음 8주 이내에 배아로 발달한 다음 태아로 성장한다. 임신의 또 다른 증상에는 월경 중단, 구토 또는 구역질 증상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은 임신 테스트기와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다.

▲태아를 보여주는 초음파 검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임산부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과일과 채소는 임산부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주스, 통조림, 냉동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신선식품일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비타민이 들어있다. 또한 감자, 쌀, 파스타 그리고 빵과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임신 기간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도 있다. 임산부에게 좋은 또 다른 음식으로는 단백질, 콩, 견과류, 해산물 등이 있다. 해산물을 자주 먹는 임산부들은 우울증과 불안감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과일과 채소는 임신 기간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입덧 시작과 주요 증상

입덧 시작 시기는 보통 임신 5주이며 입덧 완화 시기는 12주다. 그러나 임신 3개월에 두 번째 입덧을 경험하는 임산부들도 있다. 다행히 입덧은 임신부나 태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임산부들은 입덧 기간에 지속적으로 메스꺼움, 식욕 감소, 구토, 우울증과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호르몬 증가, 혈압 변동, 신체 내외부 변화로 인한 결과다.

▲입덧을 하는 여성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초기의 입덧 증상

임신 9주에 접어들면 하루 종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쌍둥이를 임신하면 구토와 현기증 증상을 두 배 더 경험할 수 있다. 임신부마다 특정 상황이나 음식에 울렁거림을 비롯한 다른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산모들은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식사 시간에 생강을 자주 섭취하며, 또 다른 임산부들은 종종 아침에 두통을 느끼곤 한다. 탈수, 배고픔 또는 수면 부족이 입덧을 더욱 심하게 할 수 있다.

▲복부 경련을 경험 중인 여성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임신 중기의 입덧 증상

유산 확률은 임신 3개월이 되면 감소한다. 임신 12주가 지났음에도 입덧의 일반적인 증상이 아닌, 경련을 동반한 출혈, 3일 이상 지속되는 발진, 하루 종일 느껴지는 심각한 통증이나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입덧으로 고생하는 한 여성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입덧 완화 음식

임신 기간에 가장 힘든 점은 몸이 아파도 약을 거의 복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입덧 또한 증상이 심해도 의사가 처방하지 않는 한 어떤 종류의 약도 복용해선 안 된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크래커나 비스킷을 먹어주면 현기증이 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음식을 먹기 전 냄새를 미리 맡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음식이 구토를 유발하는 지 먼저 파악한 다음 그 음식은 피하자. 공복이 오래 지속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차, 레모네이드, 주스, 수프를 섭취하면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얼음 조각을 먹어주는 것도 울렁거림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비타민 B6와 같은 보충제는 입덧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산모와 성장하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

▲수프를 먹으면 메스꺼움을 완화시킬 수 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팸타임스=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