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스트레칭은 고관절에 도움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하체의 움직임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고관절, 고관절 통증은 걷는 것에 어려움이 생기는 가벼운 증상부터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중증까지, 통증의 종류와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고관절 통증, 원인은 무엇일까? 왼쪽·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 고관절 수술 종류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고관절 스트레칭 방법까지 소개한다.

신체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관절, 고관절이란?

고관절은 허리 관절 다음으로 신체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이름이 생소한 고관절은 흔히 엉덩관절이라고 불리며 골반 가장자리와 사타구니 부위에 위치해 좌우 각각 하나씩, 총 두 개가 있다. 고관절은 걷기, 뛰기, 앉기, 서기 등 하체 대부분 움직임을 좌우하는 신체 기관이다. 또한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골밀도의 급격한 감소가 진행되는 폐경기 여성은 고관절 통증을 겪기 쉽다(출처=123RF)

왼쪽·오른쪽 고관절 통증 원인은?

가장 흔한 고관절 통증 원인은 ▲관절염 ▲고관절 골절 ▲고관절 찢어짐 ▲근육 경직 ▲고관절 탈구 등이 있다. 특히 고관절 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그 이유는 고관절 통증 원인 중 하나가 출산 후 후유증이기 때문이다. 또한, 폐경이 시작된 여성의 경우 골밀도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고관절 골절이 쉽게 일어나고 이로 인해 엉덩이 통증과 함께 허리 통증까지 겪게 된다. 또, 자궁 내막의 조직이 다른 부위 조직에 부착해 증식하는 자궁내막증은 골반을 부어오르게 해 골반 및 고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이 밖에도 ▲활액낭염 ▲건염 ▲허리 디스크 등은 고관절 통증 원인이 된다.

유독 한 쪽 고관절에서만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면 골반 틀어짐, 대퇴골 변형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골반 틀어짐은 주로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고관절 치료와 함께 골반 교정 치료가 같이 이뤄진다.

▲고관절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출처=123RF)

고관절 치료와 수술법은?

경증의 고관절은 약물치료와 주사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필요 시 골반 교정술과 같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와 골반 교정술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 치료가 진행될 수도 있다. 고관절 수술 치료는 금속 피복물을 장착하는 고관절 표면 치환술과 관절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다시 관절을 재조립하는 절골술이 있다.

▲나비 자세인 요가 동작은 고관절 스트레칭으로 효과적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1분 고관절 스트레칭 방법

고관절 스트레칭은 고관절 근육을 강화해 관절염, 골절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고관절 스트레칭 방법은 천장을 바라보고 바닥에 누운 채로 발을 허리를 살짝 들어 엉덩이 쪽으로 발을 끌고 온다. 숨을 크게 내쉬면서 허리와 고관절 힘으로만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다. 이때, 손은 손등을 보이게 바닥을 짚고 다리와 발은 골반 넓이로 벌려준다. 특히 허리는 반드시 일자를 유지해야 한다. 또 다른 고관절 스트레칭 방법은 나비 자세로 유명한 요가 동작이다. 우선 바닥에 허리를 펴고 앉는다. 발바닥을 붙이고 무릎을 접어 양반다리와 유사한 다리 모양을 만든다. 이때 발목을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긴다. 배에 힘을 줘 허리를 최대한 일자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