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지구 밖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증명되지 않았다.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한 목격담은 있지만, 현재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은 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UFO가 사람들의 상상에 불과한 것인지 혹은 정부가 숨겨놓은 군용 비행체인지 사실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수많은 작가와 감독들은 이를 소재로 흥미로운 작품을 발표해왔다. 외계인을 소재로 대표적인 영화를 엄선했다.
ET(1982)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외계인을 만난 어린 소년의 이야기다. 이 소년은 외계인을 만난 사실을 형제자매에게만 알리고 어머니와 정부 인사들로부터 숨긴다. 그리고 외계인이 자신의 행성을 찾아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이 영화는 1982년 발표되자마자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고 ‘스타워즈’까지 앞섰다.
우주 전쟁(2005)
주인공 톰 크루즈가 부두 노동자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극 중 전처가 재혼하고 두 자녀를 그에게 보내면서 시작된다. 이 가족은 매우 이상한 주말을 맞게 된다. 영화는 한 미국인 가정이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 맞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 문(2009)
지구의 에너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자원 채취라는 단독 임무를 받고 달에서 생활하는 우주비행사 샘 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샘은 임무를 완수하기 직전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한다. 이 사고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2017)
멋진 사운드트랙과 유머가 넘치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이 영화는 어린이를 포함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마블 만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색한 이 영화는 아메리칸 수퍼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17년 후속편 이후 2018년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가 발표됐다.
어택 더 블록(2011)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사우스 런던에 등장한 외계인 침입자에 맞서 싸우는 십대 스트리트 갱이 주인공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공포와 모험담이 가득 들어있다.
그래비티(2013)
우주 비행사로 분한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우주선이 파괴된 이후 우주 공간에서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로 담고 있다. 영화는 발표된 해 최고의 작품상과 최고 시각효과상, 최고 감독상, 최고 오리지널 음악상 등을 휩쓸었다.
마션(2015)
이 영화는 우주선의 폭발 사고 후 화성에서 길을 잃은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폭발에서 살아남은 마크는 후발 탐사대가 자신을 찾아올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생존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는 지구로 돌아갈 때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화성에서 물을 만들고 식물을 심고 식량을 구한다.
인터스텔라(2014)
쿠퍼와 인류 전체는 지구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 살아남은 사람도 얼마 남지 않은 지구를 떠나 자신의 아이와 인류가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으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영화는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든 감수하는 부성애를 그린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발표된 해 아카데미 최고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
클라크의 단편 소설 ‘센티넬’에서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할(HAL)이라는 이름의 지각 컴퓨터와 함께 목성을 여행하는 스토리다. 인간의 진화와 우주 생활 가능성, 기술과 인공 지능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역사상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발표 당시 최고의 시각효과상과 작품상, 최고의 사운드트랙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