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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마스크 쓰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85%까지 줄어

김성은 2020-07-06 00:00:00

[ISSUE] 마스크 쓰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85%까지 줄어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82%나 줄어든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란셋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때 감염 가능성은 17%인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3%로, 감염 가능성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글 등으로 눈을 보호하면 감염 가능성이 6%이며, 눈을 보호하지 않으면 16%다. 연구진은 건강 관리 및 지역사회 보호를 위해 범용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었던 사스와 메르스를 함께 조사했다. 16개국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한 44건의 연구 정보를 비교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안경, 고글 등이 바이러스 전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비교 분석 결과,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감염 가능성은 3%였고, 그렇지 않으면 13%였다. 타인과의 거리가 3m씩 늘어날 때마다 감염 가능성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연구를 진행한 맥마스터대학의 홀거 쉬네만 교수는 "감염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서 가장 일반적이고 간단한 안전 조치가 큰 도움이 된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연구원들이 실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으로 4월 6일부터 5월 9일 사이에 이탈리아에서는 7만 8,000건 이상의 감염이 예방됐다. 뉴욕에서는 4월 17일부터 5월 9일에 6만 6,000건 이상의 감염이 예방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중국 우한, 이탈리아, 미국 뉴욕 등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접촉 추적, 검역 현황,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조사해 비교했다. 그 결과 각 국가 및 도시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다음 감염 곡선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사람 간의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이고 저렴하고 간단한 수단이며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검역, 접촉 추적 등의 조치를 추가하면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 19 감염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이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로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덴탈 마스크, 면 마스크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KF94 혹은 KF80 등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마스크로 주로 쓰인다. 비말 차단에는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수술용 마스크 혹은 덴탈 마스크는 얇아서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KF94나 KF80 마스크에 비해서는 보호 기능이 떨어지지만, 완전히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있지 않은 이상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덴탈 마스크도 충분하다. 현재는 얇은 비말 차단 마스크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ISSUE] 마스크 쓰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85%까지 줄어

전문가들은 면 마스크 또한 말을 하거나 재채기, 기침 등을 할 때 비말이 튀는 것을 차단한다고 말한다. 다만, 면 마스크는 KF 등급의 마스크나 비말 차단 마스크보다는 신뢰성이 낮다. 2008년 연구에 따르면 면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보다 절반 정도, KF94 등급의 마스크보다 50분의 1 정도의 효과만 보인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위생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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