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원인 모를 팔꿈치통증, 과도한 팔운동 줄여야

함나연 2018-06-08 00:00:00

원인 모를 팔꿈치통증, 과도한 팔운동 줄여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집안일이나 현장업무를 하다 보면 가끔씩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팔꿈치가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 하던 일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은 나아지지만 팔을 조그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팔꿈치 관절 질환의 경우, 관절이 허용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사용할 때 손상이 발생한다. 관절의 운동을 담당하는 인대나 마찰을 방지하는 연골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때로는 환자에게 통증을 전달해 이상 증상을 인지할 수 있다.

관절부위에 발생한 염증은 운동을 잠시 멈추고 하루 이상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발생한 염증 증상은 지속적으로 누적될 수 있어 관절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거나 퇴행성 질환 발생시기를 앞당기는 등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거나 팔꿈치 이상 부위의 염증 발생 여부 등 진단을 받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관절염이나 팔꿈치 통증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팔꿈치통증의 치료는 염증의 치료와 조직의 회복을 돕는 보존적 치료로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통증의학과나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에서는 증상의 범위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물리치료나 온열치료 등 여러 치료방법이 병행되며 통증이 강한 경우 염증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치료로 즉각적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되기 어려워 회복을 돕는 다른 유효한 치료와 함께 처방이 진행되어야 한다.

광진구 자양동 서울에이스정형외과 김민근 원장은 "팔꿈치통증은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관절을 무리해서 사용하거나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통증과 함께 염증이 발생하는데, 치료 없이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염증으로 손상된 부위는 퇴행성질환의 가능성을 높여 재발 이후 치료를 시작할 시에 원활한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팔꿈치 통증은 평소 근력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이라도 경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염증 질환은 관절이 버틸 수 있는 내구 이상으로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어 지나친 운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팔운동을 비롯한 관절운동의 강도를 줄이는 것이 관절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운동 후에도 근육통이나 각종 관절통을 경험한다면 운동시간을 줄여 자신의 신체상태에 알맞게 운동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