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뼈이식임플란트, 꼭 해야 할까?

함나연 2018-06-08 00:00:00

뼈이식임플란트, 꼭 해야 할까?

임플란트가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서 쉬운 치료는 결코 아니기에 단순하게 비용으로만 병원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면역반응 없이 인체의 뼈와 유착되는 골유착기술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최초 발표 되었을 때만 해도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치료법의 혁명이라고 할 만큼 큰 반응이 있었다. 브로네막(Branemark)박사의 발표가 1985년이니 치의학 역사에 비한다면 지금의 치과 임플란트의 역사는 정말 길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주변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과 자연 치아에 버금가능 가는 기능적 회복을 준다는 사실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대중화 되었다.

현재도 주변 치아의 잇몸 상태나 뼈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시간과 노력을 감안해 브릿지 술식을 권하기도 하지만, 현존하는 치과치료 중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는 치과 치료 중 자연 치아에 버금가는 기능적 회복과 비교적 완성도 높은 심미적 회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치료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 적용된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2년만인 올해 7월이되면 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30%의 가기부담금만 내면 되도록 한단계더 확대 적용됨으로써 임플란트는 더욱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임플란트 제품의 생산 기술력 발전과 고난도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병원들이 많이 늘어남에 힘입어 고가였던 초기보다 치료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며 특히 잇몸 뼈가 소실이 많아 뼈 이식의 경우 의료보험적용은 되지 않는다. 내원상담 시 뼈이식 비용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비용 부담이 가중 되는 경우를 당하게 되면 환자는 당혹스러움을 겪게 된다.

반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하는 술식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이다. 임플란트 뼈 이식은 어떤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구강외과를 전공하고 25년 임플란트 식립 경력의 치과원장에게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환자의 잇몸뼈 상태가 심각하게 부족할 때는 임플란트를 아예 식립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치아 결손부의 뼈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치아가 상실된 이유가 치주질환에 의한 잇몸 뼈의 손실일 경우 특히 심각하게 뼈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한 치아가 상실된 지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나면 필연적으로 진행되는 잇몸 뼈의 소실로 인해 부족한 경우도 있다.

간혹 충치를 오래 방치해 염증이 생겼는데 이를 또 방치하게 될 경우 염증이 주변 잇몸으로 번저 뼈소실이 더 커져서 병원을 찾게 될 경우 빠른 임플란트를 하기에 힘든 경우들도 종종 생긴다. 이에 소실된 부위에 뼈를 다시 만들고 식립하는 것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 다소 내구성이 떨어지고 불편하더라도 브릿지나 틀니를 선택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잇몸 뼈가 부족한 환자는 임플란트에 적합한 잇몸뼈를 확보한 후에 식립을 해야만 하는데 한번 부족해진 잇몸뼈는 그 원인을 제거하여도 스스로 재생되어 원상복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위한 뼈이식이 필요하게 된다. 뼈가 부족한데 임플란트를 무리하게 심게되는 경우 임플란트는 그만큼 지지력이 없어 빨리 망가진다.

아이엠치과병원의 박주현 원장은 "치아 상실로 인한 지속적인 잇몸뼈의 소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임플란트 후에도 필연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피부가 처지는 것처럼 잇몸뼈도 조금씩 내려 앉는 이치와 같다. 임플란트 시술 후 많은 시간이 지난 환자의 잇몸에 식립체가 검게 보이거나 아예 금속이 드러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식립하고 10년이상 지난 환자의 뼈상태를 분석한 결과 뼈이식을 통해 나중에 추가로 형성된 뼈가 대체적으로 더 많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지금 당장 임플란트에 어렵지 않은 잇몸뼈 상태의 환자에게도 예방적 뼈이식을 동반하면 좀 더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의 시작은 환자 잇 몸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시술 계획을 세운 후, 제대로 진료하는 시술자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박원장은 "치과치료는 공산품이 아니므로 가격만으로 치과를 선택한다면 제대로 된 시술에 대한 보장을 받기는 힘들다. 비교를 해야한다면 우선 순위를 검증된 실력으로 해야하며 철저한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믿음직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