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도 정치에 대해 대화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오히려 정치로 아이에게 삶의 교훈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 전문 블로거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는 “자녀에게 정치인들이 패배에 대처하고 승리를 축하하는 방법을 소재로 승패를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거는 아이들에게 스포츠맨 정신을 가르치고 승패의 여부에 관계 없이 겸손하게 대처하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뛰어난 기회라는 것이다.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사람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낙선한 후 흥분하거나 선거에서 이기고 난 후 자만함에 빠진 정치인들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스타이너는 경쟁을 한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정치를 비교했다. 자녀에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하지만, 지더라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법 또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친구나 경쟁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용기를 길러야 한다
정치를 통해 다채로운 인물과 때로 불쾌한 언어 표현을 보고 들을 수 있지만, 부모가 먼저 이 같은 사실을 숙지하고 자녀는 그와 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즉, 아이가 스스로 태도와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추게 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을 열정적으로 주장하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상처 주는 말로 과잉행동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자녀는 정치인보다 부모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자란다. 부모가 먼저 뛰어난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이의 참여를 끌어낸다
자녀의 연령과 이해 수준에 따라, 정치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 좋은 출발점은 자녀의 참여다. 아이가 생각하고 식별하며 비판하고 사실을 찾고 비교 선택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살고 있는 지역이나 나라의 정치 문제에만 국한할 필요는 없다. 가정과 이웃,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직접 참여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참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면서 같이 진행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하는데, 먼저 아이의 생각을 질문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아이에게 뛰어난 정신 및 정서 훈련이 될 수 있는데, 존경할만한 정치인을 찾도록 하는 것이다. 타인의 실패와 단점을 지적하는 대신, 개선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행동하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쉽지만, 부모의 습관이나 태도는 자녀의 정치적 견해에 반영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부모가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면 자녀도 같은 모습을 따라 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