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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후유증 예방방법과 재활치료의 중요성

박태호 2018-06-07 00:00:00

화상후유증 예방방법과 재활치료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이 화상치료를 받을 때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합병증과 후유증이다. 화상치료에서 재활치료와 후유증 예방은 아주 중요한 치료의 내용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화상 발생 이후의 재활치료와 후유증 예방을 위한 조치와 방법들을 알아보기 위해 부산 사하구 장림에 위치한 화상전문병원 하나병원에서 정철수 대표원장(現대한화상학회장)과 대화를 나누어봤다.

Q. 화상으로 인한 후유증은 어떤 것들이 있나?

A. 화상은 많은 합병증과 후유증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신체장애를 가져온다. 화상으로 인해 올 수 있는 후유증과 합병증은 첫 번째는 화상 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서 움직이지 않아 생기는 관정강직의 운동장애가 많이 찾아온다.

두 번째로는 장기간의 병상생활을 하면서 찾아오는 근력약화와 근위축,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로는 화상 후 부종이나 잘못된 침상의 자세로 인해 오는 말초신경마비가 발생한다.

네 번째는 고압전기 화상에서 후유증으로 오는 말초신경이나 척수마비가 있으며, 또는 불가피하게 시행하게 되는 팔과 다리의 절단 수술이고 마지막으로는 심재성2도 이상 화상에서 잘 발생하게 되는 화상 후 비후성반흔이다.

Q. 후유증 예방을 위한 방법들로는?

A. 이러한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상을 입은 직후부터 간단한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일주일만 움직이지 않아도 관절을 뻣뻣하게 굳어가기 시작하면서 한달 이상 움직이지 않을 경우에는 관절운동이 정상적으로 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화상 후 침상에 있을 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관절운동을 빠른 시일 이내에 시행하여 관절의 굳는 현상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세란 관절 강직을 예방하는 자세로서 관절이 굳는 방향인 팔, 다리를 굽히는 방향, 즉 굴곡방향의 반대방향인 신전방향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따라서 팔다리를 펴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화상 후 재활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A. 화상 후 관절운동은 재활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로는 빨리 관절을 움직여주어 장애가 오는 것을 막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흔히 화상 후 일찍 관절을 움직이는 것이 화상상처 치료를 방해하는 것으로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화상 후 관절을 일찍 움직이는 것은 실제로는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상처회복을 촉진시키게 된다.

이러한 관절 움직이기의 원칙은 천천히, 지속적으로 움직여 주어 굳는 현상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대로 급하게 빨리 움직이는 것은 조직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관절을 늘려주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천천히 관절을 늘려주듯이 서서히 지긋이 움직여야만 관절이나 피부가 잘 늘어나게 되며 또 움직일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최대한 움직여야 한다. 최대한 움직인 끝 지점에서 10초 이상 30초까지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오그라든 관절이나, 근육피부가 천천히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관절마다 세 번 이상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고 이러한 관절운동을 하루에 최소한 세 번 이상은 하는 것이 좋으며, 서서히 그 횟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다. 이유는 화상 후 재활의 경과가 좋으며, 관절 강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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