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후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져 악마의 병이라고도 불리는 췌장암은 초기 치료가 관건이다. 췌장암 생존율과 초기 증상 및 원인, 췌장암을 유발하는 췌장염 증상과 췌장암에 좋은 음식까지 알아보자.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은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악마의 병, 췌장암

암은 완치가 힘들다. 하지만 췌장암은 생존하기조차 힘들다. 췌장암은 경증인 1기에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내려간다. 그만큼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이다. 췌장에 생긴 암세포가 뭉쳐 종괴가 생성되면 이를 췌장암이라고 진단한다. 췌장암의 종류는 ▲췌관 선암종 ▲낭종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있다. 대부분 췌장암은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다.

췌장암 생존율은?

췌장암은 발견 시기에 따라 생존율이 결정된다. 그만큼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암 생존율은 1기 40%, 2기 12%, 3기 8.5%, 4기 2.5%이다.

▲췌장암 초기 증상에는 복통 등이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 초기 증상은?

췌장암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황달이 있다. 하지만 배 속 깊은 곳에서 발병되는 췌장암은 초기 증상은 물론 종양을 발견하기조차 어렵다. 때문에,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들은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한다.

이 밖에도 ▲복부통증 ▲체중감소 ▲소화 장애 ▲식욕부진 ▲회색 변 ▲우울증 ▲어지러움 ▲오한 ▲설사 등이 췌장암 초기 증상이다.

▲흡연은 췌장암의 원인이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 원인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췌장암은 아직도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만성 췌장염과 유전적 요인이 췌장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45세 이상 ▲흡연 ▲당뇨병 ▲지방이 높은 음식 섭취 등은 췌장암을 발생하는 요소이다.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 췌장염 증상과 차이는?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약물치료나 수술 치료를 통해 금세 호전될 수 있다. 반면, 만성 췌장염은 췌장세포가 파괴돼 소화 장애를 일으키고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켜 당뇨를 유발할 정도로 신체에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췌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돼 완치가 거의 힘들기 때문에 초기 발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염 증상은 ▲상복부 통증 ▲소화 장애 ▲지방 변 ▲황달 ▲체중감소 등이 있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췌장암에 효과적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췌장암·췌장염 등 췌장에 좋은 음식

1. 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항산화 기능을 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미국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는 폐암 치료에 뛰어난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췌장암을 비롯한 식도암, 구강암, 자궁경부암에도 효과가 있었다.

2. 버섯

버섯은 면역력 증강과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췌장암 예방에도 뛰어난 역할을 한다. 베어진 소나무 뿌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복령버섯은 췌장암을 유발하는 MMP 유전자를 차단하는 효능이 있다. 또, 러시아에서 주로 약재로 사용되는 차가 버섯은 항암 효능이 있어 차로 우려 마시거나 조리해 먹으면 췌장암에 도움이 된다.

3.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염증을 없애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이 있어 췌장염과 췌장암에 도움이 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