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을 위해, 타인을 돕기 위해 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원봉사의 이점으로는 주변의 인정과 리더십 기술 습득을 주로 꼽았다.
펜 도서관의 램 치난 연구팀은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과 미국 등 5개국에서 대학생 4,000명을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5개국의 자원봉사 활동률은 73%다. 자원봉사 빈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35.6%는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64.4%는 때때로 참여하고 있었다.
학생 자원봉사자 중 48.2%는 멘토나 가정교사, 코치, 카운셀러 같은 일을 선호했다. 42.7%는 스포츠나 문화 활동 분야, 39.4%는 대학 클럽이나 단체, 37.5%는 보건 및 응급 서비스, 32.6%는 지역사회 활동(자연보호 및 동물보호), 32%는 종교 단체, 14.3%는 운동 단체에서의 자원봉사를 선호했다.
정기적 자원봉사자 가운데 61.5%는 구직 활동을 할 때 이력서에 기재할 수 있어 자원봉사를 한다고 답했다. 58.2%는 유급 고용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자원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정기 자원봉사자 중 90.2%는 타인을 돕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53.4%는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어 봉사를 한다고 답했다.
28.5%는 타인을 도우면서 죄책감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며 29.1%는 진로 상담사나 가족의 권유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도 32%에 달했다.
정기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 중 47.4%는 봉사활동의 이점으로 서비스 요건과 리더십 기술을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85.9%는 자기만족과 동료 및 친구들로부터의 인정이 자원봉사의 이점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 내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자녀가 앞으로 자원봉사를 하길 바란다면,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물보호소에 수건이나 이불을 기부할 수 있으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할 수도 있다.
동물 구조나 환경 문제, 노숙자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접하게 하되 적은 돈으로도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관점을 심어준다. 이와 같은 활동으로 자녀와 부모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