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맛집 '유수정쌈밥', 직접 담근 장으로 웰빙 음식 선보여
2018-06-05 00:00:00
 |
경주보문단지의 많은 맛집 가운데 반백 년을 느티나무처럼 버티고 있는 쌈밥집이 있다. 경주 불국사 맛집 유수정 쌈밥은 불국사의 정신을 담아 쌈밥정식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황리단길맛집으로도 알려진 유수정쌈밥은 불국사 입구에 흙과 나무로 지은 건물이 특징으로,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쌈밥정식과 한정식을 제공하고 있다. 외관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하여 입구부터 소박하지만 찾아오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유수정쌈밥은 이 정겨운 한옥에서 된장, 고추장, 간장을 직접 담그고 있다. 이 장으로 만든 요리는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이 된다.
실내에 들어서면 장독과 LP판, 오래된영사기, 전축 등이 놓여있어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잔잔한 2080 음악이 식사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편한 소화를 돕는다.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쌈밥으로, 유수정쌈밥은 쌈밥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보문단지와 불국사주변의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쌈밥에 나오는 반찬은 생선과 고기, 된장찌개, 마늘무침 등 20여가지이며 쌈으로 신선한 야채와 삶은 야채가 따로 나온다.
주로 관광객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며, SNS에는 "경상도 지방 특유의 맵고 짠맛을 줄이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을 살렸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매장에서는 석쇠돼지불고기 쌈밥이나 소불고기쌈밥 등의 메뉴를 권하고 있으며, 사이드 메뉴로 해물파전(동동주), 도토리묵, 모둠전병 등이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