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리스본 광장(출처=게티 이미지)

여름휴가로 떠날 해외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포르투갈은 어떨까? 경이로운 도시경관과 깨끗한 해변, 조약돌 마을, 중세 시대 성이 매력적인 포르투갈.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에 사로잡히기 충분하다. 또한 맛있는 음식, 목가적인 풍경과 독특한 역사도 함께 어우러져, 여행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포르투갈과 사랑에 빠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 서부 지역에 위치한 나라다. 작은 땅덩어리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지형을 자랑한다. 숨은 호수도 많고 짙은 숲의 비경, 멋진 해변 등 눈에 띄는 자연적 특징이 있다. 또, 정교한 도시와 음식, 훌륭한 예술, 고대사를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 덕분에 자연과 역사, 문화와 전통을 좋아하는 여행 애호가에게 이곳은 환상의 나라로 불린다.

▲폰테 디 리마의 시의회 건물(출처=게티 이미지)

포르투갈 국민 특징

현재 포르투갈 인구의 대다수는 수세기에 걸쳐 이 지역 주민과 거래하면서 이주한 인종과 타국민이 뒤섞이면서 성장했다. 포르투갈 남성의 경우 갈색 머리와 눈, 180cm 미만의 키를 가진 전형적인 지중해 남성의 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체 포르투갈 인구의 약 80%는 자신을 로마가톨릭 신자로 생각하지만, 약 19%만이 미사에 참여한다. 국민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포르투갈 사람은 대체로 친절하고, 낯선 이에게 관대하다. 다만, 북부 지역 시민들은 다소 보수적이고 내성적인 면이 있고, 반면 남쪽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여유롭고 편안하다.

▲대부분의 포르투갈 국민은 로마가톨릭 신자(출처=게티 이미지)

스페인으로 떠나기에도 최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근접해 있어 두 여행을 동시에 하는 것도 좋다. 각각 흥미로운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가진 아름다운 여행지다. 스페인 여행은 회벽으로 칠한 하얀 마을뿐만 아니라 바위가 무성한 평원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언덕에 지어진 단단한 성 등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의 활기 넘치는 수도에서부터 안달루시아(Andalucia)의 올리브 나무로 뒤덮인 아름다운 언덕을 지나면, 포르투갈의 대서양 연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다.

▲스페인 세빌라 광장(출처=게티 이미지)

포르투갈-스페인 함께 즐기는 법

포르투갈-스페인 여행 일정은 일반적으로 스페인에서 출발하는데, 살라망카와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마드리드에서 며칠을 보낸 뒤, 포트투갈의 포르토와 리스본을 방문한다. 적은 비용으로도 여행 일정을 짜는데 무리가 없으며, 양국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키벨레 궁전(출처=게티 이미지)

포르투갈 여행 가볼만한곳

포르투갈 북부 지역은 나라의 고향으로 여겨질 만큼 역사적인 지역으로 역사적 가치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즐비해 있다. 중부 쪽은 파티마의 카톨릭 순례지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인 코임브라가 있다. 리스본 지역에는 카스카이스(Cascais), 트로이아(Tróia) 해변 휴양지, 신트라(Sintra) 등 유명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알려진 알렌테조(Alentejo) 지역은 슬로우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마을이다.

▲코임브라 대학(출처=게티 이미지)

맛있는 포르투갈 음식

무엇보다 포르투갈 여행은 식도락이다. 알레이라 드 미란델라, 아로즈 드 탐보릴, 깔데이라다 드 엥굴라스, 프란체시나, 카타플라나 드 마리스코 등 맛있는 전통 음식이 가득하다.

외에도 대구로 만든 전통 요리인 바칼라우는 국민 요리로 반드시 맛봐야 할 요리. 포르투갈 국민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요리를 수백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즐긴다고 한다.

▲바칼라우(출처=플리커)

[팸타임스=심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