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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재방영, 고 김자옥 "공황장애에 항암치료까지" 눈물 고백

임정모 2020-05-12 00:00:00

 

'꽃보다 누나' 재방영, 고 김자옥 공황장애에 항암치료까지 눈물 고백
출처=꽃보다 누나

12일 예능 '꽃보다 누나'가 재방송되면서 배우 故(고) 김자옥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꽃보다 누나’는 지난 2014년 종영한 나영석의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다. 당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대표 여배우들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해외 여행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자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여행 전날까지도 두려움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두려움이 생기고 위축됐다"며 "늘 움츠려 들어있었다. 자신이 없었다"며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김자옥은 이어 “윤여정 언니가 나랑 가고 싶어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 언니 아니었으면 용기내서 오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꽃보다 누나'는 김자옥 생전 마지막 방송이었으며 지난 2014년 11월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당시 김자옥의 빈소는 남편인 가수 오승근,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켰다.

 

한편 김자옥은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아들 하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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