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기장을 올바르게 설치해 모기를 막을 수 있다(출처=123RF)

나날이 더워지고 습해지는 요즘, 집 안에서 모기들이 한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면? 미리미리 모기장을 설치해 모기가 번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모기장은 사용 공간에 따라 형태가 다양하다. 현관 모기장·아기 모기장·창문 모기장 장단점과 설치방법, 주의사항과 관리하기 힘든 창문 방충망 청소 방법까지 알아보자.

▲현관 방충망은 설치 시 들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출처=123RF)

1. 현관 방충망, 종류별 장단점

현관 방충망 형태는 상하 틀, 미닫이 틀, 문발형, 방범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닫이 방충망은 틈 없이 튼튼히 고정이 되는지, 또 너무 뻑뻑하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문발형 방충망은 탈착이 쉬워 보관에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반면, 고정력이 약해 아랫부분이 들뜨기 쉬워 설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방범형 방충망은 주로 창살이 부착돼있다. 때문에, 더운 여름에 문을 열고 자도 어느 정도 범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기 모기장은 아기가 편안해하는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성해줘야 한다(출처=123RF)

2. 아기 모기장, 텐트 vs 캐노피

아기 모기장은 크게 텐트 형태와 캐노피 형태가 있다. 텐트 형태의 아기 모기장은 모기장 안에 아기 이불을 까는 방식인데 모기장 안에 아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모기에 물릴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반면, 사방에 막혀있어 아기가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캐노피 형태의 모기장은 아기 침대 위에 설치해 천장에서 침대 바닥까지 모기장을 덮어주는 방식이다. 원래 사용하던 침대에 설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기가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캐노피를 잘못 닫을 경우 틈 사이로 모기가 침투할 위험이 있다. 또, 캐노피 모기장 구매 전 침대의 치수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모기장이 기존 침대를 충분히 덮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모기장에 시트로넬라 성분이 포함된 모기 방충제를 뿌려두면 도움이 된다.

▲집 안 먼지를 유발하는 창문 모기장은 관리가 중요하다(출처=123RF)

3. 창문 방충망 설치 시 주의 사항과 청소 방법

덥고 습한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창문을 열어두는 일이 많다. 때문에, 각종 벌레가 침입하기 쉽고, 열어둔 창문으로 사생활이 공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경우 창문 방충망을 설치해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3M 필터, 나노 필터 등 미세먼지 창문 방충망까지 판매되고 있다.

창문 방충망을 직접 설치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치수가 필요하다. 치수는 창틀 안쪽에서 측정하고, 자를 때는 기존 치수보다 1인치를 추가해 자른다. 예를 들어, 측정한 치수가 20x12인치라면 22x14인치로 잘라야 한다. 또한, 모기장이 흐물거리지 않도록 팽팽하게 잡아 고정해야 한다.

먼지가 끼기 쉬운 창문 방충망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먼지가 집 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 때문에,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방충망 청소는 수면양말, 베이킹소다, 구연산만 있으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방법은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물에 풀고 수면양말을 그 물에 묻혀 닦으면 된다.

[팸타임스=김아현 기자]